솔직히 몇백억 들인 리니지 아류작들이 속속 오픈후 사라져 가는 마당에 렙업>아템>현질의 기존의 흥행 공식을 깼다는 점에서 갠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여기도 알바 논란이 있어서 대놓고 장점만 써보니 단점은 각자 알아서 판단하길...
1. 신선한 MCC x 스탠스 시스템
MCC 말그대로 복수개의 캐릭터를 쓰는게 특징이다. 이건 뭐 예전 패키지 게임이나 스타나 워3에서도 해본적이 있을테니 별거 없다고 치지만
여기다가 스탠스 시스템이 더해진 것이 그라나도의 특징이다...
즉, 5개의 기본 캐릭에 20여개의 NPC 까지 합친 캐릭의 조합이 있다... 물론 하다보면 좋은 MCC 조합들을 선호하겠지만 그다음이 각각의 캐릭의 스탠스 조합까지 곱해진다.
즉 MCC 조합 X 스탠스 조합의 무한 조합이 가능해진다...
스탠스 말그대로 자세이고, 각각의 스탠스마다 스킬이 존재하고 스킬포인트도 따로 존재한다.
스탠스는 무기에 따라 구분 되고, 약간의 숙련도 개념이다... 즉, 그 스탠스로 경험치를 계속 올려야지 스탠스 렙도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각각의 캐릭터는 주력 스탠스를 선택해야 한다 (주력이 아니더라도 일정렙까지는 스탠스 렙도 순식간에 오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스탠스 스위칭이 된다)
좋은 스킬을 가진 무기는 스탠스가 하나인데, 약간 구린 스킬은 스탠스를 두개 두거나, 궁극 스킬이 막강하거나 해서 나름대로 스탠스 안배도 신경 쓴 거 같다.
따라서 근성만 있다면 자신만의 레어 조합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그라나도를 높게 평가한다.
2. 박력있는 타격감
MCC를 하다보니 캐릭을 작게 만들어놓고 플레이하지만, 확대해서 보면 정말 모션이나 타격감 지존이다...
가장 많은 스탠스를 가진 파이터는 모션은 정말 화려하다.. 칼로 찌르고 발로차기, 손잡이로 패기, 펜싱 찌르기 연타, 창 연속 휘두르기... 갠적으로 파이터의 모션에 반해서 하고 있다..
특히 넉백 시스템에 의해 몹들이 맞아 나가 떨어지거나... 무기상 NPC 홈런스킬은 하늘높이 몹을 날려버리는 모습... 권총 난사등등은 무반응 몹들과 서로 맞고 때리기를 반복하는 기존 게임과는 분명 차별점이 있다.
3. 음악
요즘 게임들 어지간히 돈처들여서 음악하나는 다들 지존이긴 한데 그라나도 음악은 정말 ost 사서 듣고 싶을정도다... (안티들도 음악하나는 인정할거다)
4. 최적화
뭐 최적화에 만점은 줄 수 없지만, 가끔 회사에서 mx 440으로 돌릴 수 있는게 어딘가 싶다.
아직 해상도 변경 옵션을 지원하지 않는게 미스테리지만 (유저 데이터를 직접 열어서 고칠 수 있음) 저사양에서, 해상도 낮추고 번짐 효과 끄면 제법 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