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 뭐 그럭 저럭 우수한 편입니다. 요즘 나온 게임이라는걸 생각해도 중상위권은 되는 수준? 우선 3d임에도 불구하고 큰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것은 칭찬해 주고 싶군요.
2. 사운드. 흠 이부분은 많은 견해가 엇갈리는 부분인데요. 일단 노래의 질자체는 우수하고 분위기를 매우 잘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곡을 수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쓰는 노래는 몇개 안되기에 나중에 가면 좀 질리는 감이 있다 랄까요.
3.전투 테일즈 씨리즈의 특징인 전투. 이부분은 전작에 비해서 퇴화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먼저 비오의가 사라졌고(맞아라 또 맞아라 계속 맞아라 이것이~~~!!!) 2p지원도 날려 먹었죠. 그리고 마법 연출도 왠지 떨어지는 느낌을 받고요. 던지기라는 개념은 매우 참신하지만. 나중에 대부분의 보스들이 다운된후 일어설때 특수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쓰기가 꺼려 집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나중에 어마어마한 아이템이 나옵니다 _-;; 익스트림.. 바로 공격력 명중력을 2배로 하고 방어력 회피력을 1/2로 등가교환..(말하지만 공격력 명중률 이 +1배되는거와 방어력 회피력이 -1/2가 되는것은 절대 등가 교환이 아니다 2배 바꿔 먹기지 _-;;) 이라는 아이템인데요. 이거를 세넬이 끼고 일반 공격으로 한대 치면 1000정도 답니다...(보스급 캐릭터들의 hp의 평균대는 10만 가량) 결국 3연타를 하고 거의 4000의 hp가 날아가죠..거기다가 봉황익추격이라는 다운 기술이 있습니다. 이거를 한대 맞추면 hp가 3000정도 답니다... 게다가 이거를 타이밍 맞춰서 쓰면 (캐릭터가 떳을때)적 캐릭터가 넘어지는 데. 그상태에서 던지기를 하면 hp가 8000정도 깍입니다.(참고로 보스급의 평균 hp는 10만..) 결국 거의 보스가 개그 수준이 되죠.. 마지막 보스인 슈발츠 마저도 동료들 죽던 말던 봉황익추격과 아류오의만 남발하면 아주 쉽게 이길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템중에 모든 데미지반감이라는 아이템과 세트를 해서 장비시켜주면 무적 세넬의 꿈이 이루어지죠 _-;; 하지만 클래아맥스 게이지와 아류오의는 매우 신선한 시스템입니다.
4.기타 시스템.. 가장 짜증 나는게 타운 포탈이 없습니다. 그나마 본시나리오를 나갈때는 이벤트로 자동으로 마을에 돌아와주는데 서브퀘스트일때는 이벤트를 해결하고 걸어온 그 긴거리를 뺑이 쳐가면서 돌아가야 합니다. 한두번이면 상관 않겠는데 매번 이러는 매우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 더군요. 또 짜증 나는 요소가 마법사캐릭의 마법 남발입니다. 전작에서는 스펙커터즐로 적군의 정보를 알아내면 그 몬스트의 내정을 가진 마법은 피해서 써주었는데 이번작에서는 고의로 내성있는 마법만 써댑니다. 그렇기에 매번 전투마다 매우 짜증을 유발하죠.(전투 시작할때 마다 마법을 묶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죠.) 뭐 어짜피 그래이드는 남아 돌기에 별로 신경쓸요소는 아닙니다만..(애초에 익스트림을 세넬이 장비하면 다른캐릭은 몸빵 + 회복 의 의미외에는 없어진다 _-;;)
5.스토리 테일즈 씨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짜증나고 닭살돗게하는 싸구려 영웅담은 여전 합니다.게다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정말로 어이없는 개그는 게임의 템포를 끝어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전디아의 스토리에 높은 점수를 주게 하는것이 캐릭터퀘스트 입니다. 물론 이것도 그류네를 중심으로 하는 싸구려 영웅담을 축으로 하여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각 캐릭터 퀘스트를 하나하나 뜯어 내서보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도 될정도로 훌률합니다. 모제스 노마 클로에 윌 제이 .. 이들의 과거와 연관지어 이끌어가는 모습은. 테일즈 씨리지에서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라라는 말을 단숨에 날려 버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