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펌] 북적대는 PC방, 사장 생각부터 달랐다 !!!

프링글스짱 작성일 06.07.09 16: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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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한 PC방임....


"잘되는 PC방은 이유가 있다 "




평일 오후 7시 빈 자리를 찾지 못하는 PC방이 과연 있을까? 이런 질문에 대부분 PC방 사장들은 “아니요 예전 PC방 초창기였다면 몰라도 지금은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할 것이다.
또한 PC방은 장소가 중요하지 그 외 다른 부분은 별거 없더라는 PC방 사장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많은 PC방 사장들은 한결 같이 차별화된 그들 PC방만의 장점이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PC방을 직접 취재하면서 사장들이 밝히는 성공 포인트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례1=학부모에게 신뢰를 주는 PC방


2년전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분당의 한 PC방은 들어서자마자 입구부터 아이들로 북적인다. 기존 PC방의 경우 소위 장타손님(장시간 사용하는 성인손님)들을 위해 PC방을 찾는 아이들(PC방에서는 속칭 ‘저글링’으로 표현함)을 까리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 PC방의 경우 아이들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아이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게다가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 손을 잡고 아이들을 맡길 만큼 학부모들과의 유대가 끈끈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간혹 PC방이 아이들 생일파티 장으로 전략한다고 PC방 사장은 설명한다.
어릴 때부터 ‘학원이다’ ‘과외다’하며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이곳 PC방은 휴식처이자 현대판 놀이터다.



사례2=서울 광진구의 모 프랜차이즈 PC방


과거 모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유독 이곳을 선전장으로 썼던 이유는 이 PC방을 운영하는 사장의 마인드가 다른 곳과 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한 배려가 남달랐던 곳이다. 아르바이트생을 가족처럼 아껴주지만 그들이 잘못한 일은 엄격하게 질책을 하였다.
한 예로 PC방의 화장실이 배수가 잘못되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했었다. PC방은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손님들은 웅성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채 10분이 안되어 사태는 정리 되었다.
이것은 그 PC방 사장의 아르바이트 관리가 잘 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PC방 평균 3개월이 안되는 아르바이트생 근무를 감안한다면 ‘그럴 필요가 있느냐’라고 말할 PC방 사장들도 있겠지만 사장이 없을 때도 한결같은 서비스로 주변 PC방 보다 우위에 서고 싶다면 아르바이트생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례3=커뮤니티가 형성된 서초 PC방


노후한 ‘시스템’에 뒤떨어진 ‘인테리어’ 그러나 그 PC방을 몰래 방문하고 대기자용 소파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저녁 6시가 조금 지났을 뿐인데 빈자리가 없었다.
34대로 운영되고 있었던 그 PC방은 오픈 이후 수년 동안 매출액이 40만원대 이하가 거의 없었다. 한 달 가량 30만원대 매출로 추락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주변에 대형 프랜차이즈 PC방이 오픈 되어서였고 이후 다시 매출액은 40만원을 넘어섰었다.
바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낙후한 시스템에 뒤쳐진 인테리어 그러나 PC방의 좌석은 만원 그리고 주변에 들어선 대형 프랜차이즈 PC방들...
얼핏 판단이 서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곳을 이용하는 사용자들과 PC방 사장의 대화를 듣고 이곳의 장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PC방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친근한 어투로 사장님을 마치 자신들의 친척처럼 ‘이모’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곳 사장은 그들의 이름을 부르며 하루 일과 등을 물어보기도 하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는 이들 모두 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자리에 착석. 이곳은 과거 우리들의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종의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이곳 PC방을 중심으로 형성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주변에 막강한 시스템의 강적 프랜차이즈 PC방이 생겨도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사례4=PC방을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사장


PC방의 수익 악화는 모든 PC방에서 말하는 한계점일 것이다. 온라인게임이나 인터넷 사용 등의 기본적인 것 이외에 부가수익이라고 하면 고작해야 ‘조리 할 수 없는 먹걸이’ ‘프린팅’ 등이다.
그러나 이 PC방 사장의 마인드는 사뭇 달랐다. 기존 PC방 사장들이 오픈하고 난 뒤 간단한 이벤트가 대다수였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을 알리는 다양한 방법을 전개했고, 또 다른 부가수익을 위해 그는 직접 영업을 했다.
그가 한 영업은 자신이 운영하는 PC방과 주변 자영업자들과 연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주었고, 나아가서는 그 지역 신규 업소를 알리는 일종의 지역정보 장터 같은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큰 수익은 아닐지 모르지만 초기 몇 만원에서 이젠 수십만원이 넘는 부가 수익으로 성장하였다.
이 사장이 새로 발굴한 부가 수익은 기존에 있는 것을 대부분 이용했고 투자비가 저렴한 편이기에 높은 이익을 주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새로운 부가 시장 개척을 위해 그는 직접 발로 뛰었다는 것이다.



게임신문 창간호 때부터 지속적으로 PC방을 취재하면서 현장에서 느낀 점은 이렇다.
6년이 지나도록 PC방의 외형은 엄청난 발전을 하였다. 인테리어에서 시스템까지 PC방 사장들은 주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재투자를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경향은 비단 PC방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소위 이름이 알려진 몇몇 타 업종에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과 자신의 업소를 방문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펼쳐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PC방의 경우 아직도 좋은 장소에 입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별다른 노력 없이 기본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그런 곳에 새로운 PC방 경쟁자가 나타나게 될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용자가 그 PC방에만 꼭 가야할 그 무언가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수년동안 경험해왔던 PC방 사장이라면 알겠지만 그것이 시스템과 인테리어 같은 외형적인 것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통해 그 PC방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변화와 적절한 배려다. 물론 이것은 아르바이트생이나 사장 모두 일관되어야 하고 원칙이 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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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PC방을 만들려면

● PC방 창업에 장소, 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 PC방은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 없이 성공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말은 절대로 믿지 말라
● PC를 이용한 기술이나 게임 관련업종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 성공한 PC방의 홍보 및 마케팅 방법 중 자신에게 적합한 것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주변 PC방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운영 방법을 만든다
● 주변에 경쟁 PC방이 생기기 전에 수시로 변화하고 개선한다
● 아르바이트 관리는 중요하다. 항상 가족같이 아껴주며 관리는 철저하게 한다
● 단골손님의 취향을 분석하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체크한다
● 단기적인 이벤트로 승부하지 말고 장기적인 기본과 원칙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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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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