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월드 시리즈와 워해머40k DOW로 유명한 렐릭의 신작입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RTS며, 뛰어난 그래픽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얼마 전 파일플레넷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클로즈베타를 했는데, 8월 4일부터 무료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네요.
국내에서도 16일부터 정식으로 오픈베타를 하며, 11월 경 한글화 되어 정발된다고 합니다.
일단 이 게임의 특징은 기존의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RTS와는 달리 건물을 건설하고 자원을 수급받아 유닛을 생산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자원 수급은 워해머처럼 포인트를 점령하면 일정 자원이 초마다 들어오는 방식입니다.
점령 가능한 포인트로는 상대편 점수를 깎는 전략 포인트와, 일반자원 포인트, 탄약 포인트, 연료 포인트가 있습니다.
전략 포인트는 한 개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소유 개수가 적은 쪽 점수가 깎입니다. 둘 다 포인트가 없어나 소유 개수가 동일할 경우 점수는 현상유지되며, 먼저 점수가 0이 되면 패배합니다.
자원, 탄약, 연료는 생산건설, 포격, 스킬 사용에 소요됩니다.
2차대전 게임에서 중요하게 따지는 고증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지키고 있습니다.
보병의 소총은 벙커를 포함한 건물, 전차, 차량에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미군을 기준으로 본다면 기본보병 은 수류탄이나 스틱 폭탄으로 이것들을 파괴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전차, 차량이 무적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스틱 폭탄은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라 명중만 하면 100퍼센트 파괴되며 데미지도 커 세 방 정도만 4호전 차가 파괴됩니다. 게다가 전차포로는 보병을 공격하기가 힘들어 따로 기관총을 설치해야 하는데 기관총을 설치하더라도 포각은 전차 정면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후방이나 측면에서 스팃 폭탄 공격을 가해 전차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전차포의 경우 전차를 상대로 한 데미지가 매우 큰 데 반해서, 전차는 대전차포를 명중시키기가 어렵 습니다. 이건 기관총을 설치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관총의 사거리가 대전차포 사거리보다 짧아서 전차 가 접근 중에 파괴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리고 전차의 경우 전후좌우의 장갑이 달라, 전방에 맞으면 피해를 아주 입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후방의 경우 잘못 맞으면 엔진이 파괴되고 큰 피해를 입습니다. 기본 데미지로 전방에 비해 후방과 좌우가 더 큽니 다. 이것 때문에 전차전에서는 후방을 노출시키지 않고 적의 후방을 노리는 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엔지니어는 벙커를 건설할 수 있는데, 벙커는 보병에게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지만 포각이 한정되어 있고, 따로 대전차 무기를 배치하지 않는 이상 전차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래는 대규모 포격으로 인해 지형이 변화되는 모습입니다.
COH에서 모든 구조물의 파괴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보병이 들어간 건물도 피격 부위에 따라 파괴되는 모양 새가 다르며 파괴된 부분에 노출된 보병이 더 잘 죽는 것까지 세세하게 표현됩니다. 전차는 콘크리트 벽을 파 괴하지 않더라도 자체 돌진만으로 뚫고 지나갈 수 있으며, 샌드백 같은 것은 뭉갭니다.
또한 파편에 보병이 깔리면 보병은 사망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AI가 피합니다.)
6호전차 타이거입니다.
블릿츠 장군과 테러 장군만이 최종스킬로 호출할 수 있는 전차입니다.
자원은 맨파워(기본자원) 1000으로 연합군의 퍼싱과 함께 가장 높은 가격을 가지지만, 위력이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끔찍합니다.
화력은 벙커를 네다섯 번 정도에 파괴하고, 장갑은 3호돌격포가 57밀리 대전차포에 세 번 직격당하면 파괴당하는데 이녀석은 직격당해도 에너지칸이 눈꼽만큼 줄어듭니다. 4호전차를 세 번에 파괴시키는 스틱 폭탄에도 에너지가 제대로 안 달고, 오프맵 지원포 격에 직격해야 “에너지 좀 다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프맵 지원포격의 명중률은 매우 낮은데다 포격 전 연막탄이 터져서 탈출이 가능합니다.
57밀리로 부수려면 스무 번 이상을 직격당해야 할 것 같더군요.
오늘 있었던 게임에서도 이녀석 두 대에 맞서 셔먼 두 대와 울버린 네 대, 57밀리 대전 차포 두 개와, 스틱 폭탄을 던지는 보병 네 개 분대가 사망하고 결국 GG 선언했습니다.
3호돌격포입니다.
전차전에서는 강력하지만 보병을 상대로는 포탑이 따로 없어서 굉장히 약합니다. 장갑 자체가 약하기 때문에 보병을 데려다가 스틱 폭탄을 던져주면 쉽게 방어가 가능합니다.
M10 울버린입니다.
전차전을 상정해서 사용하는 녀석으로 가격이 착하지만, 오늘 사용해본 바로는 독일군 3호돌격포의 밥입니다. 화력도 강한 편이 아닌데 장갑까지 약합니다.
M4 셔먼입니다.
셔먼은 화염방사기 탑재형과 전차포 탑재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화염방사기 탑재형은 가격이 맨파워가 낮지만 연료가 높습니다. 전차포는 맨파워가 높은 대신 연로가 낮습니 다. 연합군의 주력 전차로 독일군 4호전차와 비슷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50구경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오픈베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2인용 맵인 세모이에서 벙커와 레인저로 적군 입구 를 봉쇄한 모습입니다. 상대편은 네벨베르퍼를 이용해 뚫으려 했지만, 네벨베르퍼는 포 격 재장전 쿨타임이 60초가 그 사이에 엔지니어로 계속 수리해서 결국 이겼습니다.
MG42 분대를 수류탄으로 제한 후 MG42를 탈취하는 모습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대전차포 계열 역시 빼앗을 수 있습니다. 기관총이나 대전차포는 3인 1조로 운용되며, 이와 같이 상대편의 고정무기를 빼앗은 경우 분대에서 3명이 빠져나가 고정무기 사용조로 재편되는 방식입니다.
공격명령을 내렸을 때 엄폐물에 몸을 숨긴 모습입니다. 묘지의 독일군을 공격하라고 지 시했더니 사진처럼 벽 뒤에 엄폐해 사격하더군요. 실제 게임에서도 보병들은 계속 숨습 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류탄이나 스틱 폭탄 판쳐슈렉, 바주카, 기관총같은 광역공격 무 기가 없다면 보병전은 꽤 오래 이어집니다.
또 진영마다 세 개의 장군이 있습니다.
게임 시작과 함께 고를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은 커맨드 컨커 제네럴을 생각하면 됩니다. 각 장군마다 특별한 스킬이 있고 포인트 점령, 아군 병사가 사살되거나 적군 병사를 사살 할 때, 건물을 건설하고 유닛을 생산하면 경험치가 쌓이고, 경험치가 일정한 정도를 충족시키면 스킬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이 스킬포인트를 모아서 스킬 트리를 짜는 겁니다.
미군의 공수부대 장군의 경우 공중강습 쪽으로 트리를 짤 수 있고, 공수부대나 대전차포 공수 쪽으로 스킬을 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거와 퍼싱 같은 중전차는 생산이 불가능하며 전차 장군의 스킬로만 호출할 수 있습 니다.
독일군에는 장군으로는,
첫 번째가 디펜시브 장군으로 88밀리 대포 사용이나 오프맵 포격요청이 가능합니다. 88밀 리 대포는 보병을 이용한 이동이 불가능하지만 화력이나 사정거리 면에서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직격당하면 셔먼이 두 방에 끝납니다. 건물 공격에서는 셔먼보다 다섯 배가 넘는 데미지를 줍니다.
두 번째는 블릿츠 장군입니다. 판터와 타이거 요청이 가능합니다. 타이거도 괴물이지만 판터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가겨도 타이거보다 싼 맨파워 610입니다. 비교하 자면 샤먼은 맨파워 420과 연료 60을 소모합니다.
세 번째는 테러 장군입니다. 타이거 요청과 V1 포격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스킬은 각기 다른 스킬트리의 최종스킬입니다.
연합군의 장군으로는,
첫 번째는 보병 장군으로 레인저 요청과 오프맵 공격부대 요청, 그리고 105밀리 장거리 야포 생산이 가능합니다. 레인저는 가장 강력한 보병으로 기본적으로 바주카를 장비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톰슨 사용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베테랑 계급으로 호출됩니다. 스킬로 수류탄 투척과 파이어 업이 있습니다. 파이어 업은 일정 시간 이동속도를 늘려주는 스킬입니 다. 독일군의 판쳐슈렉의 경우 스킬 사용방식이라 사용에 제한이 있고 건물에 집어넣으면 사 용이 불가능하지만, 레인저의 바주카는 스킬이 아닌 6명의 분대원 중 2명이 장착하고 있는 형 태라 사용에 제한이 없고 건물 내부에 집어넣더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주카는 연합군 중 오로지 레인저만 장비하고 있습니다.
오프맵 공격부대 요청은 랜덤하게 기갑과 보병을 섞어서 보내줍니다. 오늘 해본 결과 울버린 두 대와 일반보병 분대, 박격포 분대가 하나씩 온 경유가 있었고, 기관총 분대, 일반보병 분대 두 개와 경차량 두 대가 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105밀리 장거리 야포는 연합군 중 장거리 포격무기 중 유일하게 탄약 자원의 소모가 없는 무기 입니다. 사정거리도 대형맵에서도 맵의 절반 이상을 포격범위에 넣을 정도로 깁니다. 엔지니 어를 통해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에어본 장군입니다. 낙하산병 강하와, 대전차포 강하, 그리고 전폭기를 이용한 강습 요청이 가능합니다. 공수부대는 전장에서도 비싸지만 빠른 분대원 보충이 가능하며, 수류탄 투 척과 파이어 업, TNT 매설이 가능합니다. 실제 전투능력도 레인저 다음으로 좋은 것 같더군요. 다만 투하 지역은 아군 시야에 확보된 장소여야 합니다.
대전차포 강하는 57밀리 대전차포와 이것을 운용할 1개 조를 투하해줍니다.
다른 스킬트리인 공중강습 스킬은, 기관총 공격과 폭격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역시 시야에 확 보된 장소여야 하지만, 공중강습 스킬스리의 첫 번째 스킬이 정찰이라 함께 사용해주면 됩니다. 다만 이 경우 탄약 자원이 매우 부족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아머 장군입니다. 전착계열 스킬이 많은 장군으로, 다련장로켓 탑재형 셔먼과 퍼싱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다련장로켓의 경우 한 번 포격하는데 125의 탄약이 필요하지만, 강력한 화 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격 지역이 멀수록 로켓의 밀집도가 떨어집니다.
두 진영 모두 장거리 포격 유닛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포격에 탄약 자원을 소모하며, 탄약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유닛은 독일군 네벨베르퍼와 연합군 105밀리 야포 뿐입니다. 하지만 네 벨베르퍼는 한 번 포격에 60초 쿨타임이 있으며, 105밀리 야포는 보병 장군의 최종 스킬 입니다.
스킬트리는 한 장군 당 두 개가 있으며, 스킬 포인트 분배에 따라 두 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습 니다. 장기전으로 가면 두 스킬트리를 모두 구축하고도 포인트가 계속 쌓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 게임은 현재 파일플레닛 사이트를 통해 CD키 발급 및 클라이언트 가운로드가 가능하며, 최소사양은 CPU 3.0 Ghz, 1G, 지포스6600 128메모리입니다.
오픈베타를 하고있는 현재 최적화가 안 된 상태로, 정발시에는 사양이 훨씬 낮아질 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