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긴지 꽤 되었습니다만, '사커쯔쿠'만큼의 중독성을 가진 게임은 제가 즐겨본 게임중 손에 꼽을 정도로 몇 안됩니다. 이 게임은 게임명가 세가에서 만든 작품으로, 대단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게임은 FM시리즈에다 그래픽적인 요소를 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D폴리곤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모션과 박진감 넘치는 해설로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며, 자신이 만든 에디트 선수가 드리블로 3명을 제끼고, 골을 성공할 때 기분은 끝내줍니다. 그래픽 퀄리티는 원작이 DC(드캐)용 으로 나온 것이니,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입니다.
이 게임은 사실 FM과 매우 비슷합니다만, 비주얼적인 측면이 강해서, 실제 자신이 키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바둑알 같은 FM선수들보다 는 더 실감이 나고, 선수들에 대한 애착도도 강합니다.
물론 종합적인 면에서 FM과 자웅을 겨룬다면 다소 밀리는 것은 사실이나, FM에서는 느낄수 없는 사커쯔쿠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양쪽을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FM시리즈의 장점은 방대한 데이터를 가졌다는 점. 또 선수들의 실명사용, 그리고 축구클럽을 실제로 경영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유명 선수들을 이적 하는 재미와 스스로 전술을 구상하여 바둑알 모양의 2D그래픽으로 선수 들의 움직임을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커쯔쿠는 FM보다는 데이터의 양이 적고, 전술적인 면에서 다소 제한이 있으나, 선수를 육성하는 쾌감이 대단한 게임입니다. 특히, 자신이 만든 선수나 장래성을 바라보고 큰 돈을 들여 이적해 온 선수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될 때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또 박진감 넘치는 경기화면 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만, 나중엔 똑같은 장면이 몇번 나오는 경우가 있어 스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ㅎㅎ
그외도 경기장확장이나, 클럽하우스 확장 공사, 선수보강, 각종 스폰서들과 계약 체결등으로 클럽의 재정을 관리하고, 일본 대표팀 감독이 되면 각 클럽에서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월드컵에 나가기도 합니다.
이 겜은 일어 투성이지만, 공략도 존재하고, 다음 카페에 매니아들이 많이 있어 겜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직도 안해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추천하오니, FM시리즈와 같은 축구경영시뮬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반드시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