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우수함
작년에 발매된 게임입니다. 97년도에 나왔던 투하트의 후속작으로서, 그 분위기가 거의
전작과 흡사합니다. 텍스트가 전개되는 형태, 등장인물과 주인공과의 관계, 심지어 교복까지..
솔직히 처음에는 근 10년만에 나온 게임이 전작과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아 실망도 했지만
플레이를 한 후에는 역시 '투하트'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는.
아직 등장인물 전부를 공략하지는 않아서 좀 말씀드리기가 곤란한 점도 있지만
우선 스토리면에서는 순애물이라는 장르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가 정석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굉장히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우선 등장인물들과 스토리를 전개하다보면 단순히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남과의 접촉을 아예 차단한 불쌍한 사람도
있고, 한 살 연하이면서 소꿉친구인 동시에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소꿉친구라는 관계마저
무너질까봐 두려워하는 이도 있고, 자신의 진정한 장래가 될 수 있는 것 인지, 아니면
되고 싶은 것 인지 고민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우주인도 있죠.
주인공은 그들의 고민을 같이 해결해주거나, 공유하면서 그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혹은
더 돈독해집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사랑이라는 특별한 감정으로 발전하기에 이르죠.
대체로 수 많은 미연시가 있지만 사람들의 기억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희구되는 것은
변태같은 H신만 내세운 게임이 아니라 탄탄하고 아름다운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투하트 2 도 그렇게 될 것 같군요. 다만, 등장인물들의 음성 덕분에
용량이 4기가라는 것.. 이게 무슨 풀3d게임도 아니고.. 여튼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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