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기서중 하나인 수호지를 바탕으로 둔 게임입니다. 삼국지에 비해 수호지의 인기가 적어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성공적인 매출을 얻지 못했습니다.
수호지를 처음 접하시는 분껜 낫설수 있으니 수호지를 읽고 이게임을 접하길 바랍니다.
시작시 나오는 로고입니다. 코에이의 처음이자 마지막 3D로고....
삼국지5, 대항해시대3, 공명전등에 쓰였죠.
처음 시작할때 시나리오 + 호걸을 선택합니다. 시나리오는2개인데
처음화면에서 오른쪽 상단 x 클릭 -> '종료하시겠습니까' 에서 '아니오' -> 게임시작 클릭하면 3번째 시나리오를 할 수 있습니다.
수호지 오호장중 하나인 임충을 선택하겠습니다.(가장 무난한 캐릭이라 생각합니다)
임충은 처음 방랑중이기에 이렇게 나타납니다.
수호전 천도 108성(이하수호천도)은 실시간(비전투) + 턴(전투)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방랑, 도시개발 중일땐 실시간으로 시간이 자동으로 흐르며 방랑중일땐 시간이 지나면서 동료를 찾거나 금, 식량을 얻고, 거병할 장소를 찾습니다.
운 좋게도 소녀직업을 가진 동료를 얻었습니다.^^
수호천도에선 호걸마다 1~2개의 직업이 있고 직업에 따라 건물을 짓거나 건물 개발시 플러스 됩니다. 소녀, 미소년 직업은 동료를 얻는데 좋죠. 등용에 대해선 다음에 설명하겠습니다.
방랑중 어떤 동료를 얻느냐는 순전히 운입니다. '백수영' 이후에 미소년직업의 '서문경'도 얻었으니 이번게임은 수월하겠네요.
장소는 알아서 찾아가지만 위 지도에서 보듯이 산동에서 시작한 임충의 경우 바로 거병하면 매우 빡셉니다. 전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며 섬서지방의 화주에서 거병했습니다.
거병하기 전에 금, 식량이 어느정도 모이고 동료도 5명 이상일때 하는게 좋습니다.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자마자 장소찾아 혼자서 거병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화주에 자리잡은 임충네입니다. 본관주변에 건물도 지어야하고... 병영도 지어 군사준비도 해야하고.. 할일이 많습니다. 그전에!!! 방랑중 모인 장수는 충성심이 낮을수 있습니다. 충성심 50!! 이를 반드시 지켜줘야합니다. 50이하로 내려가면 스스로 떠나갑니다.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선? 아이템이 효능직방이나 초반엔 아이템도 없고... 하여 연회를 열어줍니다.
연회를 마쳤으니 이제 일을 해야죠. 텅텅빈 공간에 건물을 짓습니다. 초반에 모인 장수에 따라 지을수 있는 건물에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명이서 지으면 건물도 빨리 완성되죠.
연회 후폭풍으로 본관에서 자고있는 '백수영'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제 건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동료로 하여금 건물에 일하도록 합니다. 초반엔 확장이 중요하기에 1명가량만 일을 시키고 나머진 또다른 건물을 짓게하여 빨리빨리 늘리도록 합니다.
가끔 동물이 나타나는데 동물이 건물에 들어가면 인구수가 줄어듭니다. 동물을 잡으면 명성이 3 오르죠. 논밭에 나타난 호랑이를 잡으러가는 임충입니다.(소설에 보면 맨손으로 호랑이잡은 무송이라 하지만 게임에선 dog나 cow나 호랑이, 곰, 늑대를 잡습니다;;)
게임의 꼼수인 '시세조작' 입니다.(허생전이 생각나네요.)
쌀때 사놓았다가 비쌀때 파는것... 에디터를 쓰지 않았는데 금이 벌써 20만이네요. 게임에서 금의 중요성은 특별히 못 느꼈습니다.(항상 금이 많아서인지..) 하지만 군량! 은 특히 중요합니다. 군량이 0이되면 병력이 줄어들어 순식간에 허덕이게 됩니다.
게임에서 외교화면입니다. 외교엔 우호, 도발, 물품원조등이 있는데 컴퓨터는 대부분 물품원조를 청합니다. 당연히 거절했습니다.-_-
이제 동료들도 꽤 모았고... 슬슬 전쟁준비를 할때입니다.
목표는 소화산(물품원조건도 있고...) 요새점령/물자약탈이 있는데 물자약탈은 퇴각해도 명성치하락이없으며 요새점령은 하락이 있습니다. 그럼 물자약탈은 점령할수 없느냐? 점령가능합니다.-_-; 그렇기에 수동전투 할땐 물자약탈로 해두는게 좋습니다. 병력은 한 장수당 최대 천명 가능하며 전 완력좋은 3 장수를 시켜 소화산으로 보냈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턴제로 수비 - 공격 순으로 진행됩니다. 전투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부적잔뜩 들고가서 혼란후 돌격 - 한명 잡으면 기세가 고조되면서 행동이 끝났는데도 한번더 움직일수 있습니다. 이때 부적으로 기력회복 - 이를 반복하면 됩니다. 돌격말고 다른 공격커맨더는 효울이 낫습니다.
전투시 주의할점은 함정!! 실제로 3천명데리고가서 전투땐 500명도 안죽었으나 함정에 빠져서 1000명넘게 잃었습니다.; 함정을 피하려면 길위로 다니면 되며 본관주변엔 특히 함정이 많기에 이를 주의하세요.
하지만 함정보다 중요한게 있으니.... 바로 다운입니다. 전투시 캐릭터가 움직일때 미니맵을 옮기면 다운됩니다.-_-;; 부적으로 요술, 회복할때 심심하다고 미니맵 이리저리 옮기시면 바로 다운되어 다시 시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저도 한번 크게 당해서 전투는 주로 자동전투 - 전투안보기 - 로 합니다.)
물자약탈 - 결국 점령했네요. 전투 후 포로 처우입니다. 삼국지4와 같이 여러 커맨더가 있어 좋네요. 대부분 등용되나 명성때문인지 몰라도 등용이 안되는 몇몇이 있습니다. 이들은 포로로 한 다음에 미소년, 소녀로 등용하면 가능할 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들어오는 포로도 있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다시 도시화면으로 넘어옵니다. 점령한 곳은 통치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한곳만 유저가 조정할수 있어서 다른곳은 알아서 위임이 되는데.. 컴퓨터는 인공지능이 딸려서인지 군량0을 쉽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병력 줄어들어 타 세력 침공받기 쉬워집니다.)
본관에서 포로로 잡혀있는 사진, 조무의 모습도 보이네요. 가끔 포로가 도망치기도 하니 경계하여 잡도록 합니다.
이제 섬서지방을 점령했으니 주변 지역을 칠 때 입니다. 명성도 170에서 200으로 올랐네요.
삼국지에 익숙하신분은 모든세력을 점령하려 할지도 모릅니다.(제가 처음에 그랬지만...) 하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 세력을 멸망시키면 잡지 않는한 다른데서 세력을 일으키고.. 이를 잡으면 또 다른데서 일으키고... 두더지 잡기의 반복입니다.
그럼 이 게임이 이렇게 빡빡한 게임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고구 타도!! 명성치 900이 되면 황제(이름뿐이지만...)의 칙서로 고구타도의 명령이 내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