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워로드2:배틀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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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출시된지 오래된 워로드2 배틀크라이(이하 워로드)입니다. 모 잡지에서 한때 부록으로 주었던 게임중에 하나이지요. 지금은 워로드3도 있다는데.. 아직 해보질 않았습니다.;;
워로드는 전략시뮬레이션이지만 시스템 자체가 스타와 스타의 아류작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을 살펴보면
1) 영웅위주의 게임.
싱글플레이가 주된 게임으로 12가지 종족중에서 한 종족을 선택해 시작합니다.
그리고 종족중에서 영웅을 한명 만들어야 하지요.
만들어진 영웅은 켐페인, 스커미시, 멀티플레이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켐페인에 만들어진 영웅이 멀티플레이에서도 공유되지요.
영웅에는 여러직업이 있구요. 영웅이 자라면서 능력치를 올리거나 새로운 마법, 스킬 등을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타 영웅위주의 게임(킹덤언더파이어와 같은)과 비교해볼때 워로드에서의 영웅은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먼저 영웅은 일꾼의 역할로 기초 건물을 지을수 있구요. 또 워로드의 자원을 차지할때 영웅이 꼭 필요합니다. 워로드에서 자원은 스타같이 일꾼이 자원을 캐는게 아니라 영웅이 자원 근처에서 자원을 점령하는 형태입니다.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 토탈어나힐레이션 : 킹덤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중에서 영웅이 장착할 아이템도 얻을 수 있고, 켐페인에서 영웅과 영웅의 1:1 대결도 있기 때문에 게임상에서 영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큽니다.
2) 경험치 위주의 게임
영웅뿐만 아니라 일반 유닛들도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을 합니다.(영웅과는 달리 레벨업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게임은 C&C나 킹덤언더파이어와 비슷합니다만 워로드에서의 차이점은 이들 유닛을 다음 전투에도 데려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레벨업한 유닛을 이번전투에만 쓰는게 아니라 다음 전투시작할때 데려갈 수 있어서 영웅뿐만 아니라 유닛의 경험치도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워로드는 종족 수도 많고 영웅이 선택할 직업도 많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은 혼란스러울 지도 모릅니다. 12개의 종족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고 유닛에서도 차이가 나며 영웅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도 정해집니다. 가장 무난한 종족으로는 휴먼을 들 수 있습니다. 영웅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도 꽤 많고 일반 유닛들도 특별히 강하거나 약하지도 않습니다. 데몬은 초반 유닛이 약하지만 후반부터는 강력한 유닛을 지니고 데스나이트라는 강력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영웅이 레벨업을 했을때 올릴 수 있는 스탯이 너무 많습니다. 그만큼 완벽한 영웅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레벨업이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영웅에 애착심을 가져 게임을 더 많이 할(?!)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로드2 배틀크라이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워로드에 느낀 점을 말하자면....
그래픽은 좀 투박한 편입니다. 배경의 색깔이 너무 강하구요. 2D 그래픽이긴 하지만 스타와 같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편입니다. 영웅이 마법을 쓸때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마법을 쓰는구나' 정도 알아볼 수 있는 그래픽 이구요.
아쉬운 점은 게임에 목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영웅 키우기에 혈안이 되어 열심히 하게 되지만 어느정도 영웅이 성장하면 더이상 할게 없습니다. 켐페인은 듄과 같은 땅따먹기 형태이지만 켐페인을 다 깨더라도 별 엔딩을 볼 수 없습니다.-_-; 황당한점은 켐페인을 다 깨더라도 그 영웅을 멀티플레이나 스커미시에 데리고 다니면서 렙업을 계속 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종족이 많고 영웅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나 특별한 엔딩이 없다는 점에서는 아쉽습니다.
이 게임 역시 배틀넷과 비슷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저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자신이 키운 영웅을 다른 사람의 영웅과 대결한다는 점에서는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듯 합니다.
많은 게임을 접하며 게임에 흥미를 잃어버린 게임불감증에 걸리신 분들께 이 게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워로드에서 영웅이 지니는 독특한 매력과 영웅을 키우는 재미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게임불감증을 떨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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