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정신없어도 이해하시고 뵈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초등학생 시절 히든&데인저러스 cd를 사촌 형에게서 받았습니다.

히든&데인저러스는 fps와 코만도스를 짬뽕시킨 것 같은 장르의 게임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플레이할 요원 4명을 고른 후

각자 무기를 맞춰주고 나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는 폭파나 탈취 임무가 거의 다고 탈출 임무도 꽤 많이 있는 편입니다.

미션 중에는 버티기 미션도 있는데 집 한채 속에서 사방으로 오는 적을

탈출할 비행기가 올떄까지 막아낼 때는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또 스샷처럼 다 쓰러져 가는 배 속에 짐투하는 미션은 정말 긴장됩니다.

또한 히든&데인저러스는 위 스샷처럼 적의 무기를 뻇어서 쓰거나

적군의 자동차를 훔쳐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의 맷집이 좀 뭐같아서 총알 좀만 맞아도 다같이 폭사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자동차 뿐만 아니라 트럭,장갑차,탱크로 훔쳐 탈 수 있지만

플레이 중에는 짚차가 제일 많이 나옵니다.

걸어갈 것인가 차를 타고 갈 것인가 침투할 것인가를 거의 모든 미션에서 자신이

결정 할 수 있을 만큼  히든&데인저러스의 자유도는 엄청납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 지도를 불러와서 요원 한명 한명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저격을 하고 있거나 차를 훔친 후 어디로 가서 기다리라고 시키거나

양동 작전을 펼칠 수 있게 전략적인 요소도 포함시켜 놨으나......

(히든&데인저러스의 최대의 단점이고 이것 때문에 플레이할 떄 미칠듯한 짜증을 유발합니다)

자신이 조종하고 있는 요원 말고 다른 요원들은 컴퓨터가 조종하는데

컴퓨터 a.i가 너무나도 미치도록 입에서 *! 소리가 나게 멍청합니다.

어디 가라고 지정하고 나서 보면 혼자 강 속으로 들어가서 죽어있습니다 -_-;;

따라오라고 시키면 따라오지도 않고 어쩌다 따라오면 역시 윗놈처럼 강속으로 들어갑니다.

(히든&데인저러스는 요원이 물속에 허리쯤에만 들어가도 뒤집니다)

차를 타라고 시켜도 역시 차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

강이나 바다가 없는 미션에도 컴퓨터들은 역시 플레이어를 미치게 만듭니다.

요원들을 모두 차에 태우가 운전을 하다가 차 앞에 적을 만납니다.

그러면 뒤에 앉은 컴퓨터들은 앞에 운전하고 있는 놈 대갈통에 총을 갈깁니다.

운전하고 있는 요원은 뒤져버리고 다시 로드;;;

그리고 진짜 욕나오게 하는 짓은 또 앞에 적을 만나고 가관총을 든 컴퓨터가

차에다 총을 쏩니다. 다같이 폭사...

저격을 하라고 시켜놔도 적이 코앞까지 올떄까지도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무 명령을 내리지 않을 때는 신적인 에임실력이 나옵니다.

그래서 적이 나올 만한 곳에 한명한명씩 새워도고 한명으로만 플에하는 게

제일 속 편합니다.

이동하라고 시키면 적들을 무시하고 앞으로 무조건 가다가 사망,절벽을 기어오르다가

떨어져서 사망,뭔가 시키기만 해도 보면 사망...

반대로 적군의 a.i는 엄청나서 핵 수준의 샷을 보여줍니다.

아군 컴퓨터 a.i 가 좀만 더 좋았어도 정말 초 명작이다! 라고 소리쳤을 겁니다.

a.i가 아무리 병신같아도 미션들이 재밌는 게 많아서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히든&데인저러스는 현재 무료배포되고 있습니다.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