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해서 기억은 잘 안납니다만.
그... 서유기 아시죠? 왕 깰때 한층 위에 올라가서 계속 때리고 있으면 왕이 점프해서 올라올라다가 계속 맞는... 그걸로 왕 깨는 그 서유기. 저팔계 필살기가 위에서 거대한 추 떨어지는거였나 그렇고.
암튼 그게 한참 오락실에 있을때 했던건데요.
제 기억으로는 흑인같은데 1p,2p 가 다 흑인이예요. 쌍둥이 흑인.
방식은 천지를 먹다처럼 앞으로 가면서 싸우는게 아니라 스노우브라더스처럼 한 화면 내에서 싸우는거였던거같고.
흑인놈이 걷는게 특이해요. 한쪽어깨에 큰 카세트 짊어지고 미국뒷골목 노는 놈처럼 건들거리면서 걸어다니고.
왕 전이었나(왕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암튼 중간에 에너지를 채울수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콜라 자판기가 나오구요. 그 자판기를 죤내 패서 콜라가 나오면 그걸 먹고 에너지를 채웁니다.
이건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라서 잠시 써봅니다만...
그게 저희 동네엔 없었고 외할머니네 동.네. 오락실에 있었어요.
제 동생이랑 어렸을때 명절때 외할머니댁 놀러가면 호빵 사먹으라고 받은돈 한개만 사서 둘이 나눠먹고
남은 돈으로 오락실 가서 그 오락 열라게 했던 기억이.
그때는 오락실 가는거 걸리면 엄니한테 디지게 맞았잖아요. 돈아끼고 아껴서 몰래몰래 오락실 가던 기억도 나네요.
일주일동안 비자금 기껏 애써서 챙겨봐야 300원? ㅋㅋㅋ 그거 들고 오락실 갈땐 무슨 게임할까... 오락실 가서도 무슨 게임할까 계속 남들 하는거 보면서 고민하고.
그렇게 가는 오락실인만큼 한판한판이 정말 아쉬웠죠. 오락기 위에 돈쌓아놓고 하는 형들 보면 졸래 부럽고. ㅋㅋㅋ
한번은 오락실 간거 딱 걸려서 오락실에서 집까지 귀잡혀서 끌려간적도 있고. ㅋㅋㅋ
오락기 동전넣는데에다가 딱딱이 존내 튕기다가 주인아저씨한테 걸려서 벌서다가 도망온적도 있고. ㅋㅋㅋ
지금 에뮬로 그때 오락들 다시 해보지만 그때만큼 감칠맛나는 재미는 없네요. 단지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촉매정도는 되줄지언정.
잡담이 길었네 ㅋㅋ
암튼 저 게임 혹시 아시는분 제목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