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라그2에 대한 비판이 있군요..

수많은 비판에 대해 공감이 가고요..

특히 개발수준의 게임에 너무 성급한 오베였다는 생각이 하면 할 수록 듭니다.

그리고 시작한지 하루만에 판을 치는 버그때문에 그제는 하루내내 점검만 하다시피 했죠..ㅋㅋ

그 버그가 돈버그와 경험치버그라는 온라인게임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버그라지요.

또 가장 큰 문제는 운영입니다..

최근에 프리오베를 했던 오르카나 제로스는 운영자들이 24시간 서버를 지키면서 관리를 했는데..

라그2는 그런 모습은 커녕 게시판에 올라오는 버그글조차 확인 하지 않는듯

버그에 대한 늦장대응에 질릴정도 입니다.

어쩌면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한국에서만 하는 클로즈배타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버만 열어놓고 관리는 대충하는..

이 정도는 지금까지의 비판글과 같은 소리이고

저는 라그2의 특징에 대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저는 mmorpg를 할때면 그게임의 특징부터 봅니다.

게임에 특징이 잇어야 유저를 모은다는 생각은 당연하고요.

제 생각에 라그2의 다른게임과 비교대는 특징은 현재 3~4가지입니다.

먼저 음악... 

음악이 어떻게 게임 특징이 될 수 있냐는 생각도 들지만 저는 라그2하면 배경음악부터 생각나는군요.

라그2는 음악에만 돈을 부은 게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칸노요코라는 유명한 사람이 맡았다는 음악은 필드를 옴길때마다 다른 음악들이 들려와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좀 생뚱맞고 적응이 안되기도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음악이 좋고 마을 및 필드마다 특색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성장하는 무기..

저는 첫날 성인섭에 렉때문에 일반섭에서 하게 되었는데..

무기 어디서 사냐는 질문이 가끔들립니다.

라그2의 무기는 렙제에 의해 따로 구입하는게 아니라 주어진 무기의 레벨업을 시키는 성장하는 무기라는 시스템을 가지고있습니다..

라그2에서 레벨업을 해야할 것은 4가지입니다. 케릭터레벨, 잡레벨, 무기레벨, 스킬레벨 이렇게 이죠.

이중 무기레벨업은 케릭터의 레벨업에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퀘스트를 통해 무기를 얻을 수 있지만 무기를 팔거나 버릴수는 없어서 자신이 얻은 무기는 평생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레벨별로 무기를 사는 것과는 무슨차이가 있냐고 하는 말도 있지만 캐릭터뿐아니라 무기에 대한 애착도 가지게 되어 생각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무한 전직입니다.

라그2는 캐릭터레벨 이외에 잡렙이 따로 있어서

이직업 저직업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다른 직업의 스킬을 정해진 한도내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질 수 있는 직업에는 한계가 없고 직업을 바꿀때마다 스탯의 재분배가 일어나 전직이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물론 스킬레벨업때문에 전직을 여러번하는 것은 손해가 될 수도 있지만요.

그 외의 특징은 많은 퀘스트 숫자, 스킬 숙련치와 레벨업 등이 있는데요. 이는 와우나 다른 게임에서 볼수 있는 거니 말을 줄이겠습니다.

엊그제까지만해도 포화상태여서 서버에 들어가기 힘들었던 라그2는 서버 증강때문인지(처음에 4개였던 서버가 현재 10개), 흥미를 잃은 유저가 다 떠나가서인지 현재는 접속이 수월합니다. 물론 그에따라 렉도 줄어든편이고요. 게임을 즐기실분은 지금하시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티비에서 4000만이 기다려온 게임이다라는 문구를 볼때마다 4000만에 사기친 게임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인지 모르겠으나 성급한 오베라는 생각에는 변함이없고요. 기왕 오픈한것 잘되길 바라면서 이글 남겨봅니다. 앞으로 라그2가 문제점들을 고치고 재밌어져서 즐기게된다면 오베가 길것같은 예감이 더 좋은 생각이 들게 할 것 같네요. 그리곤 추억하겠죠. 라그2가 이렇게 허접한 시절도 있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