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프리서버 근절설?

으흐메 작성일 07.06.15 2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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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프리서버 강력히 단속하겠다!  

정부와 게임업계가 최근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가고 있는 불법 온라인게임 서버와의 전쟁에 나섰다. 대상은 우리나라 게임산업에 치명타를 주고 있는 중국 내 불법서버는 물론이고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최근 국내에서도 음성적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사설 서버 운영자 및 그 행위다.

속칭 ‘프리서버’로 불리는 불법서버는 온라인게임 개발, 서비스업체의 서버 프로그램을 해킹해 독자적 서버 시스템을 구축한 뒤 이용자를 끌어모아 마치 합법 서비스인 것처럼 꾸며 돈을 받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범죄행위다. 이 것은 마땅히 원 저작권자인 게임업체에 돌아가야 할 수익을 가로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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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프리서버]

최근 관련당국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문화관광부는 미국, 일본 등의 저작권 보호기관 및 국제심의단체 등과 연계해 중국 정부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불법서비스 행위 압박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국내 불법서버 운영과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가 고발에 따른 수사에 들어간 데 이어 몇몇 경찰서도 광범위한 인지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예산 증감하더라도 불법서버 근절 나서겠다.

박양우 문화부 차관은 최근 부처 내 게임산업팀, 저작권팀 등 관련 실무조직에 불법서버 단속 및 저작권 홍보 강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 증액을 검토하라고 지시. 박 차관은 “중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감시, 단속 활동이나 국내 주 게임 이용자층인 학생들에 대한 저작권 홍보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가능한 범위에서 관련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규남 신임 한국게임산업진흥원장은 “중국의 콘텐츠 관련 불법복제와 해킹 등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미국, 일본 등과 공조한다면 국제적 압박수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업계 피해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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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서버’라고도 불리는 이들 불법 서버는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업체들의 서버 프로그램을 해킹해 구축되는 것으로 합법 서비스로 가장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불법행위는 원저작권자인 게임업체에 돌아가야 할 수익을 가로챈다는 점에서 지탄받아 마땅하다.

특히 중국에서는 ‘리니지’ ‘미르의 전설’ ‘뮤’ 같은 국내의 대표적 온라인게임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 불법 서비스되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국내 게임업계가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7일 오전 열린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서도 국내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서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월정액제 게임을 주력 서비스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웹젠·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이 우선 ‘총대’를 메고 나섰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윤진원 차장은 "불법 서버와 관련한 대대적인 단속과 경찰 수가가 진행중에 있다"며,"리니지와 리니지2의 불법 서버가 최소 300개 이상이 존재하며 이용자가 1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 이 인원이 불법 서버가 아닌 정규 서버를 이용한다고 했을 때 연간 최소 1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태에 리니지 프리서버를 운영 및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수소문한 결과 "게임의 질 향상과 게임사의 서비스 수준, 본 서버의 흥미도 감소 등의 요소로 프리 서버를 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프리 서버의 성행으로 리니지 보안 프로그램인 '게임 가드' 시스템이 무력화되어 최근 일부 서버에서는 스피드 핵 및 뚫어핵이 사냥터 통제 및 특정 유저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때문에 얼마전 게임사에서는 엔프로텍트 게임 가드와 리니지 게임 클라이언트에서 불법 서버 관련 접속 기능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 했으나, 특정 서버에서는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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