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rpg) - *encast - 포스트 디아블로를 꿈꾸는가!!!

엘드로드 작성일 07.11.09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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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짤막하게 소개 글을 올렸었는데 ^^;

간단하게 소개하고 지나가버리기엔 아까운 게임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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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번에 발매 됬어요 ^-^ -

 

오스트리아의 개발사 clockstone software에서 이번에 발매한 신작 *encast - rise of the mage -

처음 게임을 접했을때의 느낌은 디아블로의 3d버전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타이탄 퀘스트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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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탄 퀘스트(우)와 *encast(좌)...스샷만 봐도 어떤 플레이 방식의 게임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

 

 

게임을 설치하고 처음 막 시작 했을때의 첫 느낌은 먼가 조작이 좀 부자연 스럽고, 어설퍼 보이는게 디아블로를 따라

하려다 실패한 게임인가 하고 의아아했습니다(모 사이트에서 의외로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설치 했는데...)

 

그러나 그건 아직 마우스 조차 클릭 해* 않고 섣부르게 판단해 버린 필자의 편견이었을뿐...30분 이상 플레이 하고나니

어느새 정신없이 퀘스트와 사냥을 하며 렙업을 하고 있는 필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됬습니다 =_=;;

 

'어라!? 이거 은근히 재미있네?'

 

첨에는 왜그랬는고 하니 스샷만 보고 판단했을때는 디아블로나 타이탄 퀘스트같이 왼쪽 마우스 클릭 이동 오른쪽 스킬

사용과 같은 익숙한 조작을 기대 했는데, 요즘 온란인 게임같이 w,a,s,d를 이용한 이동과 더불어 마우스를 사용해야

한다는게 조금은 낯설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요즘 게임은 대부분 이런 방식이니 다들 금방 적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 지고 나니 마우스로 깨작깨작 클릭 하는것보다 오히려 몰입감도 높고, 먼가 직접 액션을 펼치는것

같아서 마음에 쏘옥 들더군요.

 

더구나 디아블로와 같은 게임을 표방했기에 이동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익숙한 인터페이스 방식을 적용해 금방

적응이 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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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점은 총 3가지로 설정할 수 있으니 편리한 데로 설정하자(필자는 follw camera mode를 선택했다) -

 

 

게임을 시작 하면 간단한 퀘스트를 주는데 처음 지역에서 주는 10가지정도의 퀘스트 대부분이 게임의 조작이나 마법사용에

관해 익숙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액션 rpg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구나 퀘스트 수행에 있어 편리하고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 퀘스트 수행 엔피씨의 머리위에 !? 를 이용하여 나타내었고,

지도에 퀘스트 관련 지역및 엔피씨의 위치를 표시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이리뛰고 저리뛰는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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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 익숙 하지 않은가? =_=...와우를 했던 게이머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만한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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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상당의 미니맵을 보면 퀘스트를 수행해야 할 목적지나 엔피씨가 동그라미로 표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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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은 저렇게 화살표로 친절하게 방향까지 제시해주는 치밀함이... -

 

 

게임은 단순히 사냥보다는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서 얻는 경험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자 마자 무턱대고

마을 밖으로 나가서 몹을 잡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첨에는 대부분 제한되어져 있기 때문에 멀리 나가지도 못합니다만;;)

후반부에 넘어가서 강력한 몬스터들이 나오면 경험치를 많이 주기때문에 몹을 잡는것으로도 렙업은 가능하지만,

필자가 경험해본 봐로는 퀘스트도 쉬울뿐더러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처치하는 몹들로도 충분히 렙업이 가능했습니다.

 

퀘스트 진행 자체가 별무리없이 진행되도록 만들어져, 자연스럽게 퀘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속의 흐름과 배경 심지어는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까지 알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은 참 잘 구성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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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창을 열면 해야할 목표가 간단한 영어로 적혀있기 때문에 중학생이상이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듯...수행을 해야 할건 황금색으로 이미 완료한건 저렇게 회색깔로 표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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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수 있는 상자, 퀘스트 아이템, 퀘스트 엔피쓰등...이제는 열심히 화면 클릭 노가다를 할 필요 없다 -_- "f"키만 누르면 저렇게 황금색 테두리로 표시된다(엄청 편하더라는!!! 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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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팅할 것이 있는 몹은 저렇게 밑이 활금색으로 빛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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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 키 를 누르면 루팅 창이 열리고 일일이 클릭 하거나 위의 "pick up all" 버튼 을 굳이 누르지 않아도 스페이스키 한방이면 ok!!!(세세한 부분까지 편리하게 한부분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

 

 

이 게임의 또하나 편리하면서도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바로 찾아와주는 상점 시스템입니다 ^^;

 

이게임에서는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팔때 마을에 있는 상점에 갈필요없이(물론 상점이 있긴 하지만)

바로 상점 엔피씨를 소환해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특이하지요 ^^;)

 

초반 퀘스트를 마치면 보상으로 고블린 상점 엔피씨를 소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주는데, 전투중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소환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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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처럼 보이는게 소환된 고블린 상점 주인...매번 소환할때마다 바쁜데 불렀다고 투덜되지만 사실은 친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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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할때는 언제든지 불러서 이용할 수 있으므로 엄청 편하다(물론 전투중에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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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의 구성이 장비창과 퀘스트 아이템 전용창으로 구분되어져 있어, 이제는 퀘스트 아이템 찾을려고 가방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 -


 

렙업이나 스탯구성, 스킬배치 및 사용방법은 디아블로와 흡사해서 누구나 손쉽게 적응 가능하도록 되있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액션 rpg게임이라면 흔히 등장하는 힘, 민첩 등의 내용이 제외되서 그에따른 장비의 착용제한같은

부분이 없다라는 점입니다.(스텟 하나도 안올려도 아무장비나 착용가능합니다 ^^;)

 

대신 마법강화 스탯이 있어서 그 스탯에 투자할수록 해당계열이 마법의 데미지가 더 강하도록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킬은 디아블로와 거의 흡사하게 구성되어져 있는데, 가장 특이한 점이라면 렙업하면서 얻는 포인트를

스탯과 스킬을 올리는데 같이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즉 렙업하면서 얻는 포인트로 스탯을 올릴 수도 있고 스킬을 올릴 수도있는...어느쪽으로 올릴지는 게이머가 정하도록 되있더군요(너무 한꺼번에 많은 스킬을 배우려만 하지 않는다면

게임을 진행하는데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보통 스탯은 포인트가 1포인트씩 소모되는데 반해 스킬은 6포인트씩 소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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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탯창 왼쪽 중간정도쯤에 보면 동그라미안에 34라고 주황색글씨로 적힌게 있는데, 그것이 스탯&스킬포인트이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조금 남는다 생각이 들정도로 게임진행에는 무리없이 넉넉하게 주어졌다(물론 쓸데없는 스킬을 안배운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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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은 블러드 매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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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 매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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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 소환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소환마법도 보면 소환수 마다 각각 계열이(블러드 or 소울)이 정해져 있다 -

 

블러드 매직은 대부분이 근거리 공격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무기에 마법을 걸어 적을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에너지 드레인(적의 생명을 뺏어와 본인의 피로 만드는), 인비져블(투명화)등의 특색있는 기술도 이쪽에 있는데요.

근접을 위주로하는 것을 즐긴다면 이쪽에 투자해도 좋겠네요.(근접전이긴 하지만, 전사 캐릭터라기 보다는 수도승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실듯...)

 

소울 매직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원거리 공격 마법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블러드 매직 계열의 마법보다는 데미지는 좀

약하지만 먼 거리에서 적을 견제 할 수 있고, 적을 얼리거나 먼거리에서 광역으로 마법을 날릴 수 있는등 흔히 타 게임에서

볼수 있는 마법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물론 블러드 매직에도 광역은 있습니다)

 

소환 계열같은 경우에는 생각 만큼 강하지 않아 그다지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가장 큰 이유인 즉슨 모든 소환수가 30초정도의 소환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의 캐릭터가 체력이 약해서 저같은경우에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킬을 올리 실때는 디아블로와 같이 꼭 이거타야 그다음꺼 넘어 가고 하는 제약이 좀 적기 때문에(물론 그런 스킬도 있지만) 소울 계열로 나가시다가도, 블러드 계열에 꼭 필요한게 있으시면 렙만 되시면 찍으실 수 있고, 반대로 해도 되니 어떻게 키우실까 크게 고민 하지 않으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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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아주 유용하게 써먹는 오벨리스크 소환...탑처럼 고정되어 근처의 적을 자동 공격하고, 발사체에 넉백기능까지 있어서, 초반에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중앙 약간 왼쪽에 투명한 수정탑같이 보이는게 오벨리스크 -

 

 

그리고 스킬 사용에 있어서 상당히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직접 입력해서 마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f1~f4키로 단축키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원하는 마법위에 마우스를 데고 키룰 누르면 단축키로 된다)

마치 스트리트 파이터게임을 할때 장풍을 넣듯이 커맨드를 입력하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마우스 왼쪽클릭 ←,↓←, 마우스 오른쪽클릭 뭐 이런식으로 커맨드를 입력하여 원하는 마법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각 마법의 커맨드는 마법설명에 나오니 쉽게 알수 있다)

 

이게 은근히 재미가 있는데요, 디아블로 같이 무슨 슈팅 게임 하듯이 클릭이나 깨작깨작 거리면서 막 난사하는것 보다

직접 우리가 마법을 시전하는 느낌이 나면서 긴장감도 한층 배가 되는 그런 재미를 안겨주었습니다.

(대체로 단축키는 커맨드가 긴 마법-주로 소환류-에 사용하고 그외에는 커맨드 입력으로 마법을 쓰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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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 스킬창에 보면 해당 마법밑에 커맨드가 나와있다. 블러드 계열은 마우스 왼쪽클릭, 소울 계열은 오른쪽클릭으로 발동 -

 

 

이 게임만의 액션 특징이라면 디아나 타퀘에는 없는 구르기회피인데요, 방향키와 스페이스 키를 이용하면 해당방향으로

재빠르게 회피할 수 있고, 그리고 방향키를 두번 빠르게 연타하면 해당 방향으로 굴러서 적의 공격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아마 좀 더 심도 있는 액션rpg을 원했던 게이머가 있다면 크게 환영할 만한 방식이 되겠네요.

 

더구나 약간의 사실성(?)까지 가미해서 시전 시간이 긴마법 시전시 공격을 당한다면 마법이 취소되는등, 조금의 전략까지

필요로합니다(이 점은 적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법시전중에 넉백을 당하거나 얼어 버리면 시전이 취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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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골렘을 피해서 열심히 구르고 있는 필자 =_=;; -

 

 

끝으로...

 

필자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최적화에 있습니다.

필자의 슈퍼똥컴 샘프론 3200, 쥐포6200을 가지고도 하이옵으로(그림자까지 넣고) 랙없이,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점이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맵간 로딩도 무척이나 빨라 랙이나 버범임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딱한번 있습니다. 비가오는 맵에서는 마법을 난사하니깐 조금 랙이 생기더군요)

 

사운드도 따로 흠잡을 필요 없이 괞찬은 편인데요, 액션게임의 느낌이 잘 살아나도록 타격음이나 마법이 시전될때의 느낌이

상당히 잘표현되있고, 이 게임의 화면 자체가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 음산한 편인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몬스터들의 소리가 적절하게 잘 버무러져 나무랄데가 없이 잘 구성 되있습니다.

(화면이 어둡거나 벽에 가려져 몸이 잘 안보이는데 근처에 가면 몬스터들의 특유의 소리가 나서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떨때는 무섭게 까지 할때도 있는데요...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킥킥 거리는 몬스터들의 소리만 들리면.. =_=;;)

 

*ps 게임 자체의 분위기를 위해 감마값을 조정하면 조금 재미가 떨어 질수도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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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 ㅠㅠ 울집 똥컴에서 이런 그래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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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 ㅠㅠ 쥐포 6200에서도 저런 파이어월의 그래픽을 볼 수 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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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의 분위기나 화면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적이 잘 안보일때가 많다. 그래서 잘못 들어갔다가 다굴 당해서 죽을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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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필자는 항상 어디 들어가보기전에 문앞에 빼꼼이 써서 파이어월로 지지고 본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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