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좀 지루할거다 읽기 싫음 Backspace ㄳ

겜회사서 기획하다 파벌갈리고 정치 쌈하다 결국 단체로 짤려서 쉬다보니 다시 게임을 하고 싶더군

돈은 잇는데 결제가 귀찮아서 걍 짱공유에서 이것저것 괜찮다는 게임 받아서 해보기두 하고

예전에 재밌게 했던거 다시 해보기도 했지만

싱글 게임은 다시 해도 어느 정도 향수 느끼면서 즐길 수 잇는데

온라인은 아니더라

리니지는 한 5년 지낫더니 계정이 사라지고 없어서 걍 다시 만들엇더니 아직도 3일 무료더군

3일 동안 나름 즐겨보려고 노력햇는데 초보 마을까진 "오 오 시밤 이 졸리 세보이는 몹이 이렇게 잘 죽다니"

하면서 재미를 느끼다가 일반 마을 가서 엄청난 장사꾼에 데스들에 기눌려서 찍쌋지.

라그는 알파3차때부터 오베까지 햇던 그 향수를 느낄려고 다시 하니 이뭐병 아무리 새벽이라도 접속자가 300명은 좀 너무 한거 아닌가? 아 참고로 샤크섭, 다른 섭도 한 1000명 근처더군. 걍 접속해보니 역시 여기도 수년전 계정이라 케릭이 없어서 걍 새로 만들고 시작하는데 왜이리 썰렁해 좀 하다보니 역시나 고렙진에 뭘 그렇게 탓는지 존나 빠른넘들에 기죽고 ㅈㅈ

그라는 해보니까 클베때랑 오베때랑 다르게 무슨 2차에 엘리튼지 베테랑인지 말이 많고 무슨 아이템이 사기네 머네 밸런스 이따위로 하네 얘기 많았지만 그냥 접속햇다. 오 이건 가문이 남아잇네? 기특하기두 하지 ㅎㅎ 그래도 새 서버에서 케릭 만들고 이번엔 옜날부터 하고 싶엇던 원 캐릭으로 플레이햇는데 렙 좀 올리다보니 마을 존니 조용하고 완전 싱글. 그래도 화려하고 멋진 그래픽 오슈 항구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정취를 느끼려 햇지만 아쉽게도 옛날 오베할때처럼 실험정신 도전정신 아닌이상 3D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을 싱글로 하자니 지루해서 못견디고 찍

그러다그러다 창천에 머무르려 햇는데 수십마리 잡고 0.1퍼 오르는데 기가차서 접고 도착한 곳이 바로 와우다

첨엔 안할라 햇는데 동영상 싸그리 다운받아서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 오베때 펜티엄3 800 256램으로 (사양에 맞지 않습니다. 설치하지 마십시오.) 라는 Me친 셋업창 문구도 무시하고 깔아서 햇던 그 기억이 살아나는 듯 햇지.

확실히 대작은 대작이더라 쩌는 동영상에 완전히 몰입감가지고 하루만에 렙21을 만들엇지 참고로 횽은 언데남 전사 신섭 알라르 ㄳ

매끄러운 퀘스트에 딸려오는 경험치와 돈, 그리고 아이템들.. 상점표 아이템도 멋져라 하고 끼면서 비록 쪼렙이지만

양손검 휘두르는게 어찌나 멋잇던지.. 그렇게 시작한 와우를 이제 한달정도 채울 수 잇엇어

패치가 되서 파티 퀘도 솔로로 깰 수 잇어서 편하게 광렙하면서 한 1주일 걸리니 45찍더라.. 41때부터 줄파락서 슐트라제 만들라구 개노가다 뛰어준 덕에 돈은 많아서 말은 금방 살 수 있었다.

솔직히 50에 다다르기 까지 슐트를 못먹으니 겜이 순식간에 지겨움으로 다가오더라 그래서 횽아는 또 싸지 않기 위해 그동안 광렙하느라 잊고 있엇던 채광과 대장에 마구 올인하며 다시 겜에 흥미를 되찾았지. 그러고나서 또 1주일이 흘럿다

참 와우라는 겜이 재밋는게 다른 게임처럼 인내를 가지고 렙업하는게 아니라 인내를 가지고 한 지역의 퀘스트를 모조리 깨다보면

어느샌가 레벨과 보상이 양손 가득 듬뿍 안겨잇더군. 퀘 모조리 완료하고 한번에 보상 받을때 그 쾌감, 이거 은근히 좋더라 ㅋㅋ

그렇게 해서 이제 레벨이 58이 되서 아웃을 넘어갓지.. 물론 슐트라제에 상처받은 이후론 인던은 거의 안가고 퀘올인으로 레법해서 장비는 그지 ㄳ

이 상태에서 아웃을 가니 퀘하기가 존나게 빡세더라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60을 찍고 다시 아웃으로 갓지..

아무래도 2업을 하고 가니 겜이 훨 편해지더군 그래서 퀘를 깨나가는데.. 가만보니

이거 61까지 필요 경험치가.. 50만이네?

아니 59~60필경이 잘 기억은 안나지만 20만 밑이엇던걸로 아는데.. 왜 갑자기 뻥튀기를 해쓰까?

확팩이라서 근가?? 난 이런 의문을 가지면서도 묵묵히 렙업을 하려햇어

그런데 왠걸, 반도 퀘 좀 깨다보니 전사 혼자서는 퀘 깨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 아는 길드 형한테 돈까지 빌려서 천골마 타기 전까진 말타고도 몹한테 캐발리는 일도 수도없었어

그래도 천골마탄 기분에 열심히 겜해서 63을 박앗다..

그런데 이게 또 왠걸..

동렙 전사랑 스펙차이 거의 안나는데 왜 인던만 가면 이렇게 전멸이 나지? 애드나서 죽는건 내가 발컨이라 그렇다고 치고

넴드잡는데 힐량이 딸리는 사태는 왜나는걸까.. 왜 힐은 500~1000씩 들어오는데 데미지는 1000~1700이렇게 들어오는걸까

난 이해할 수가 없었어

또 하나 전사로 필드 플레이하기 참 힘들더라

얼라 만났다하면 무섭게 썰리는데 선쳐도 질때가 많았지 특히 박휘, 박휘가 왜 박휜지 알게더라 씁새들..

이렇게 렙업에 지겨움느끼고 필드에서 피로감느끼며 결국 그냥 광부, 대장장이의 길을 걷기로 결심햇더니 세상에

처음엔 잼나더라 렙높으니 아제로스 어디를 가도 무섭질 않고 광캘거 다캐고 캔 광으로 대장올리고 하다보니 나름 재밋더라

그런데 이게 왠걸

채광은 그렇다치고 대장은 일정 수준(260~300)이 되니 이때부터 도안이 필요하더라 없으면 말도안되는 돈을 들여서 올려야 햇지

근데 신섭이고 또 기존섭이레도 내가 먼돈이 잇겟니 결국 광만 캐서는 대장을 못올린다는 현실에 부딪히고 결국 다시 렙업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근데 또 렙업을 하려니 장비가 안받쳐주네 이거..그래서 결국 이도저도 안되서 전장을 뛰어봣지만 명점 3만점 모으기가 결코 쉽진 않더라

그래서 결론적으로 와우도 내가 찾는 겜은 아니라는걸 알고 접엇지...

솔직히 나는 와우 할 때 아쉬운 점들이 많았어

남들이 와우 대단하다 대단하다 하는데 난 반밖에 이해를 못하겠다.

와우를 2년하던 친구가 접엇다길레 내가 나 시작하니까 같이 좀 하자 햇더니 싫다더라..그래서 물어보니 확팩나오고 접엇다더군

게임을 직접 해보니 그 친구가 접은 이유를 알 것 같더라 와우의 그 수많은 노가다들..비록 60렙 캐릭에 화심, 오닉, 심지어 낙스템까지 입고 있다고 해도 다시 플레이하기엔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더라구..

개잡담이라 애초에 두서를 가지고 쓸 생각도 안햇지만 읽어준 횽들 위해서 밑에 정리한다

1. 완전히 몰입해서 왠만한 어려움(렙업이 지겹다던가 겜조루들 특징 잇잖아 왜)도 극복 할 수 있는 그럼 게임(온라인)이 없다.

2. 와우는 확팩부터 더 이상 명작이라 불릴 수 없다.

3. 와우에서 렙을 올리는 과정은 대체 무엇때문에 잇는가? 이게 즐거운가? 만렙을 달기위해 이 과정을 참고 또 만렙을 단 이후에는 명점,평판,휘장,레이드 노가다를 하는 것은 대체 무엇 때문인가?

4. 기껏 전문 기술을 익혔더니 도안이 필요하단다. 도안을 구하려니 영던에서 나온다. 결론적으로 전문 기술은 무조건 만렙달고 시작해야 한다. 또한 만렙이라도 템이 안받쳐주면 영던을 갈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도안을 구할 수 없다 -> 즉, 전문 기술은 그저 게임의 소일거리에 불과하다. 절대 전문기술 만으로 게임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5. 렙과 템에 따라 경제가 좌지우지된다. 만렙을 찍기 전에 경제활동(경매장 및 기타 전문기술)을 하는 것은 바보 짓이다. 왜냐면 만렙 이후에 얻는 시간대비 금전 효율이 중저렙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잇기 떄문이다.

6. 결론적으로 일단 만렙찍고 모든걸 시작해야 한다. 그 떄까진 죽어라 광렙만이 있을 뿐이다.

7. 근데 60부턴 렙 오지게 안오른다. 몹도 쎄다. 인스도 어렵다.

머 제목에 적어놧다시피 개잡담이라 논리나 이런거 요구하면 곤란.. 그저 내 생각을 주저리 해놓은거니 공감점을 찾으면 좋은거고 공감 못해도 머 난 할말이 없다 ㅎㅎ

암튼 지금은 새직장 구하면서 워해머에 기대를 살짝쿵 하구 잇어..근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