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에서의 시나리오? 있지..분명있다. 하지만 한국의 온라인 게임에서 직접 그 시나리오를 느껴본적이 몇번이나 될지 의문이다. 리니지, 리니지2 를 직접 플레이해본다고 한들 그 안에 자리잡은 시나리오를 직접느껴보기는 힘들다. 그것은 던파도 마찬가지이고 제라든 그라나도든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것이다. 하지만 난 분명하게 생각하는데 시나리오는 있되 그것을 정작 게임속에선 느낄수가 없다는것이다.

왜 그런것일까? 일단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자면 기본적으로 게임속에서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진행시켜주는 방법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다.

내가 와우(그래도 유명하므로..)와 던파 등을 하면서 가장 심하게 느낀점이 시나리오 퀘스트와 일반 퀘스트의 구별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npc에게 일반 퀘스트와 같이 시나리오 퀘스트를 내 마음대로 아무때나 받아 클리어 하는것이었고 단지 이름만 다를뿐 속은 일반퀘스트와 다름없는것이었다. 특히 아무런 연출도 진행과 몰입을 요소해주는 동영상등이 없다는것도 한 몫한다고 본다.

단순히 말하자면 불리는 이름만 다를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유저들은 일반퀘스트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 자체를 몰입하며 클리어 하기보다는 걍 하다보니 보상을 받기위해 클리어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올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렇다면 시나리오 퀘스트의 속을 한번 들여다보자.

사실상 시나리오 퀘스트 에서 내가 가장먼저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은 나라는 존재가 이 시나리오에 있냐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저 이 시나리오 퀘스트를 받은 캐릭터를 조종하는 역할만을 느낄수밖에없었다. 왜? 간단하다. 나라는 존재가 분명한 역할을 하는지 않하는지 알수없으니깐 말이다.

내가 이 시나리오 퀘스트를 클리어 함으로서 이 온라인 속의 세상은 전혀 달라지는것이 없고(npc나 대륙의 정세등) 내가 이 시나리오를 진행함에 있어서 조금의 대화(선택지또한) 조차도 없고 단순히 이야기 듣는것마냥 퀘스트 설명을 봐야한다는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 시나리오 퀘스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그 퀘스트의 단순함이 너무나도 단순하다는 것이다.

예로 심부름을 갖다와라 라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받았다고 보자. 자 그럼 난 npc와의 조그마한 대화도 없이 그냥 이야기를 듣고 떠난다. 그리고 심부름을 갖다와 클리어하고 다음 퀘스트를 진행한다. 이게 뭔가? 일반퀘스트 랑 뭐가다른것이고 난 도대체 왜 심부름 역할을 해야하는것인가? 자세한 설명도 이유도 없이 대화도 없이 뭣땜에 내가 한다는 것인가?

조그마한 연출이라도 했다면(기습으로 도난당한 편지 라든가 암살당한 npc 갖은것) 좋았을테지만 그런건 기대조차 할수 없는것이다.

솔직히 난 게임을 함에 앞서서 시나리오를 본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가 좋다면 옛날겜이든 최신겜이든 주저않고 하는 타입이다. 그 타입은 온라인게임에서도 진행되는데 지금껏 시나리오적으로 날 만족시킨 온라인은 있었도 막상 그 온라인 세상안에서 날 만족시킨 게임은 단 한개도 존재하지 않았다(물론 개인차)

기다려본다..그런게임이 나오길

(사실 추천 9점 회복하기 위해 걍 쓴거임 뿌우~ 근데 추천받기 힘들것 같음...그리고 내 글이 두번이나 지워졌음..용서못함 내가 추천9점 항의를 해서라도 받아낼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