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라가 그리 나쁜 게임은 아니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나 여러가지 컨텐츠 적으로 부족한점이 많았지만 확실한건 아주 망작은 아니라는것. 추후 패치로도 충분히 커버할수있는 문제점들이었고 밸런스또한 어느게임을 가든 항시 일어나는 문제니 가장 큰문제점이라고는 할수없었다.

게다가 그래픽적으로도 꽤나 깔끔하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당시 유저들이 어이가 없을정도로 치를 떠는 배신감으로 단번에 제라에게 뒤돌아선 이유는 게임자체보다는 3대대작이라고 이리저리 기사올리고 떡밥 퍼트리며 유저들이 제라에 대한 기대치를 한계이상까지 끌어올린 게임기자들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분명 나또한 제라에대한 기대치가 장난아니게 높았고 그 기대치를 지금따지고 보면 아이온이나 와우 그리고 헬게이트 런던을 맞먹거나 혹은 뛰어넘을 정도였다.. (그만큼 각종 기자들이 떡밥을 뿌렸다는것..)

그것은 필시 나뿐만이 아닌 다른 유저들또한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라는 어찌보면 기자들의 떡밥에 의한 피해자(물론 넥슨사의 은밀한 거래또한 배제할수는 없지만..)라고도 볼수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