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슬리 오픈베타 서비스 수기

광란댄서 작성일 08.07.05 0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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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멀티플레이를 했던 게임이 바로...

 

듀크뉴켐3D였습니다.(대략 1996~7년에 나온게임인듯.)

 

1인칭 시점의 긴장감을 가지고, 멍청한 컴퓨터가 아닌 실제 사람과 대결한다는 더 가중된 긴장감으로

 

멀티플..아니 모플을 했던 기억이 이젠 추억이네요.

 

그만큼... 저는 FPS게임을 즐겨하구요..

 

레인보우식스는 아예 MSN게이밍존에서 즐겼죠... 노랑피부코쟁이 아저씨들과 노랑핑빨강핑을 감수해가며...^^

 

여튼 세월이 흐르고 흘러 카스 황금기때 FPS의 늪에 홀라당 빠졌던 기간을 거쳐

 

현재는 서든어택과 아바, 배틀필드2(오리지널)를 간간히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하는건 서든어택이고.. 중위2호봉에 오직 '어설트'로 킬데스 65퍼센트를 초기화없이 찍고 있네요..(자랑은 되겠죠..;)

 

 

 

헌데 반갑게도...

 

이번에 기존의 FPS온라인과는 달리 새로운 방식의 FPS게임이 나왔더군요...

 

'헉슬리'

 

신나게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딱 레벨 10까지 키우고, 저는 포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인내심이 매우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ㅎ

 

FPS에서 타격감을 매우 중시하시던데..

 

저는 솔직히 그런거 안따집니다..ㅎㅎ

 

그저 저는 다른 유저들과 지지고 볶고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FPS온라인을 좋아합니다..

 

헌데..

 

레벨 10까지 플레이를 하는데도 단 한개의 미션도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수행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심지어 미션 옆에 '단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모르겠네요. 이런건 또 다른 유저분들에게는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장르를 불문하고 온라인게임은 유저간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비록 게임초반부(저레벨)일지라 하더라도, 분명 '단점'이 될만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여기서 헉슬리란 게임에 대해 매력이 후두둑 떨어지더군요.

 

로딩도 길고 사양도 높고 맵도 보병전을 벌이기엔 너무 방대한 '배틀필드2'의

 

'분대플레이'와 지휘관-분대장-분대원으로 이뤄진 유저구성은,

 

앞서 말한 단점을 커버하고, 나아가 유저간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을 극대화시키며,

 

또한 제가 오랜만에 정품게임패키지를 사게한 요소이자 매력이었습니다.

 

헉슬리는 배필2보다 온라인유저들의 접근도가 훨씬 큰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레벨10까지 오로지 단독미션으로만 구성해놓은 게임구조는.... 분명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헉슬리를 하고 있는 친구말을 들어보니 15레벨 정도는 되야 다른 유저들과 미션을 하게 될거라고 하던데..이건 확실하지는 않은 것이고...

 

여튼 헉슬리를 조금은 더 해봐야겠지만......

 

아주 짧게 플레이해본 결과, 초반진행의 가장 큰 단점은 이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는 그래픽, 타격감 등은 최소한 여타 FPS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되구요,

 

퀘스트, 진행방식 등은 MMORPG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조금은 부족하다고 생각되지만, FPS란걸 감안할때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탈것에 대한 구현 수준도 나름 높다고 생각됩니다. 얼핏보니 지상차량이 두세종류에, 항공기 종류도 최소 1개가 있더군요.

 

헬리콥터인가.... 제가 거기까지 하고 그만둔거 같은데..

 

기체의 세밀한 조종은 좀 힘든 것 같지만, '탈것'을 이용하는 재미는 FPS온라인 장르란 것 치고 꽤나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제 부족한 인내심으로 겨우 10레벨대에서 끝내고

 

다시 서든어택과 아바, 배틀필드2의 전장으로 돌아가지만..

 

다른 분들은 헉슬리에서 제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장점과 재미를 찾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기존에 제가 즐기던 FPS게임들로 충분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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