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영화게시판에서 예전에 몇번 리뷰적은 것 이후로
처음으로 게임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너무나 실망감이 커서...젠장.
전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이하 몬헌)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린 4월달부터 이날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그전에 플스에서 게임을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그래도 입소문이란 게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재미있다,신선하다.노가다에서 해방이다 등등..
무성한 소문과 화려하진 않지만 이전과 뭔가 다른 그래픽(좀 박진감 있다라고 할까?)에 기대감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6월말 쯤인가..
클베 테스터를 뽑는데 왠걸, 그냥 이전에 게임을 해봤던 사람 위주로 (제가 보기에는..자세한 설명 생략) 뽑는 것 아니겠습
니까? 물론 일반 테스터들도 모집했지만 소수에 불과하였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덕분에 더욱 기대감은 증폭되고 시기감에, 자게에 들어가서 오베는 언제될려나..눈팅만 하는도중에,
7월에 2차클베를 하는것인데....세상에 1차 테스터 당첨된 사람만 2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이번엔 살짝 야마가 돌려고하지만,... 그놈의 기대감 떄문에..(솔직히 딴게임 할것도 없고 해서)
눈팅만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지내던 중..
.
이번엔 프리오픈 베타테스트를 하는데..
1차2차 클베 했던 사람만 참여..
짜증이 확 나서 이런씨xx탱탱xx하면서도....젠장 원래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고 하지 않는가 하면서 오늘까지 기다렸고
드디어 오늘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
재미없습니다. 정말, 인터페이스,시점.그래픽 다 제쳐두고 (아니 이것들이 상성을 이루어서일수도 있겠지만..)
재미없습니다.. 전 게임 자체를 즐기는 편이라서 왠만한 게임은 시간을 두고 맛을 찾아가는 스타일인데..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런가...........100이 기대감이라면 30정도랄까..
그냥 스샷에 보여준 게 다 인거 같습니다..
맵에 애들 돌아다니고 잡고..
썰어서 아이템 줍고..
손맛 있다고는 하는데 전 잘 못느끼겠습니다..
레벨 개념이 없는게 신선하지만 동시에 그냥 목적상실이라고 할까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더 좋은 장비와 더 쎈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인데..
저한테는 완전 동기부여 제로입니다..때려도 피만나지 아파보이지도 않고..그래픽은 제가 지금 8800gts 512mb를 쓰고 있는
데 예전 5700fx때 그래픽보다도 후진거 같고..(해상도 극한으로 올리고 강제안티 줘도..)
채팅 시스템 개 오질나게 빡세고..
계속 반복된 스킬 쓸려니 지겹고..무엇보다 방향전환 자체가 쉽지 않아 때리는게 일입니다..
아......물론 재미있게 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실 꺼구, 팬분들도 있겠지만..
정말 이렇게 솔직하게 재미없게 한 게임... 고스트 x보다도 더 재미없는 거 같습니다..
지난 4개월동안 기대하다가 그 기대감으로 끝냈었어야 했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