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필자가 처음 V챔프를 샀을때 부록으로 들어있던 마이트 앤 매직6 이하 마매6 또는 마앤매6
그당시 피시로 그 게임을 돌렸을때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3차원 게임 진행이었고 그래픽도 좋았기 때문이다. 요즘이야 실사 그래픽이다 무슨 엔진이다 하면서
풀3D게임이 당연시되며 쏟아져나오는 게임시장이지만 그당시엔 그래도 2D가 주력이었던 시대라
마이트 앤 매직6은 정말로 나에겐 충격이었다.
마이트 앤 매직은 힘과 마법. 4명의 파티원들을 데리고 다니며 어렵고 험난한 모험을 이겨내는 게임으로
후반에는 고대무기라는 총들을 얻어서 로봇과 싸우는 그런 요상한 세계관도 갖추고 있다.
궂이 말하자면 판타지와 SF의 결합일까??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게임의 중독성과 재미도 상당했고 GTA같은 게임을 몰랐던 시절 나는
최고의 자유도높은 게임으로 마이트 앤 매직6을 칭한다.
퀘스트 또한 흥미진진했고 단지 너무 어려웠다는게 게임의욕을 잃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매번 하면 할수록
게임에 대한 매력과 정이 들어서 밤에 잠도 자지 않고 게임을 했던 기억이 있다.
플레이타임도 매우 길뿐만 아니라, 중간에 포기한 유저들이 매우 많을정도로 6은 어렵고 힘든 게임이다.
단순히 고전게임이기에 어렵다기 보다는 마이트 앤 매직 특유의 어려운 난이도가 가장 최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히어로즈3과 비슷한 시점에서 나와줬는데 히어로즈3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기도 하다.
히어로즈3을 무척 좋아하는 나지만 역시 마이트 앤 매직6도 너무 좋아하는 편이다.
마이트 앤 매직6은 뉴월드 컴프팅 (3DO)에서 만든 유럽 정통RPG의 대표작이며, 제작자 존밴캐니햄의 야심작이다.
1부터 5까지 모두 도스용 PC게임으로 2D 턴제방식을 고집했지만 최초로 6부터 3D 진행방식을 선택하여
더 자유롭고 현실적인 진행이 가능해졌다.
초반 고블린타워를 들어갔을때 긴장을 바짝하던 시절이 웃음을 띄우게 만든다.
비록 지금은 추억의 게임이자 게임회사 3DO도 망해서 다크메시아나 히어로즈5같은 외전 시리즈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언젠간 마이트 앤 매직 정식 후속작이 나올거라 믿는다.
명작 6의 대박이후 7과 8도 연이어 나왔고 풀3D인 9도 나왔지만 게임회사의 무리한 사업확대와 크루세이더 마이트 앤 매직,
레전드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의 참패로 인해 결국 2003년 문을 닫았다.
매우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명작은 언제나 영원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후속작은 불투명하나 시리즈는 영원하리라고 생각한다.
평점을 먹이자면..
사운드: 만점 5점에서 4점
게임 진행: 만점 5점에서 4.5점
그래픽 (당시 기준으로) 만점 5점에서 3.9점
중독성 만점 으로 평가하고 싶다.
난이도 역시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리뷰라고 내걸었지만 단순히 마앤매6에 대한 회상을 하며 글을 남겨봤습니다.
혹시 마이트 앤 매직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관심있으시면 http://mm.co1.kr 로 오셔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그럽시다.^^
제가 마매6 10주년 기념으로 만든 사이트이기도 하고 요즘 아프리카tv로 마이트 앤 매직 방송도 합니다.
오셔서 글도 남겨주시고 서로 커뮤니티도 만들고 그럼 더없이 기쁠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