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공공연하게 알려져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MMORPG에서 캐쉬템이란게 참 오묘합니다.
다 아는 건지 몰라도 한번 곰곰히 살펴보면....
1. 정액제
장점
- 게임회사가 고정적인 캐쉬를 가져간다.
- 덕분에 먹고살기 위해 게임 밸런스를 망치는 짓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고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 많다.
단점
-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으면 ... 정액제 하다가 망한다.
- 엄하게 현거래 하는 놈들이 게임에서 돈번다.
- 하지만 그 덕분에 작업장 짱깨도 고객이다.... 고로 오토 잡을 의지가 잘 안생긴다.
2. 캐쉬템
장점
- 왠지 꽁짜라는 생각에 게이머 끌어모으기 쉽다... 하지만 실제 정액제에 버금가는 돈을 번다.
- 돈을 버는 매카니즘은 게임 머니를 돈으로 파는것과 같다...왜냐면 캐시템이 게임 내에서 게임 머니로 거래되니
- 결국 현거래 하는 놈들이 취하는 이득을 게임 회사가 취하는 수익구조다
단점
- 돈맛을 보면 점점 밸런싱 파괴 템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경험치 증가 템 나오면 이미 막장겜)
- 게임내 인플레가 존내 심해진다.
- 따라서 밸런싱 파괴가 급속히 빨라지고 게임이 단명한다
- 캐시템 겜 = 3류겜, 망한겜, 막장겜 이미지가 생긴다...특히 정액제하다가 캐시템으로 바꿀 경우...
- 이미 망한게임이므로 오토용 캐쉬템마저 파는 겜도 있다.
결국 울나라에서 정액제 유지하는 리니지, 와우, 아이온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라고 부인하기는 힘들거 같다...
하지만 하드코어 유저가 한정된 이상 또 다른 정액제 게임이 여기에 끼어들기는 힘들거라고 본다.
게임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각종 사악한 캐쉬템이 나오는 현실을 보면 울나라 MMORPG는 많이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