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렸다.. Biohazard5

로맨틱가이c 작성일 09.03.18 0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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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안녕하신지요.

 

 벌써 3월의 중순입니다 ^^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것 같아요, 친구들도 하나둘씩 입대하고....하나둘씩 제대하고 -_-;;

자주놀던 친구들이 사라져가는데 새로운 친구들이 새로 리스폰(?) 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하.하

 

3월하면 생각나는건 하나밖에 없었죠, 바로 2009년 비디오 게임계의 최고 기대작 Biohazard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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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식발매 3월 5일, 국내 정식발매 3월 13일(몇일전이네요 ^^;;) 바이오 해저드5(이하 바하5) 떄문에, 한동안 게임 불감증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4월달에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이 들리는 Left4Dead는 업데이트 소식 들리자마자 더욱 손이 안가고;;

(오픈 브라우저에 등록된 서버가 예전 한참할떄의 10/1 도 안되더군요...) 뭘할까 이것 저것 끄적여 보면서, 그냥 오락실가서

철권6만 줄창하다가, 고향내려와서 단골이된 플스방에서 알바분들과 스트리트 파이터4 붙기도하고 , 바하5 체험판만 하루에 4~5시간씩 하면서 허송세월(?)을 보냈답니다. (그래도 제 할일은 다하고 했습니다... 진짜로...;;)

 

 그렇게 기다리다 결국은 3월 7일에 제 품에 안긴 바이오 해저드5(일본판), 하지만 XBOX360 제스퍼를 구하기위해 참고

또 참는 고난의 생활을 보내야할줄 알았는데, 플스방에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제 전용 XBOX360 자리를 마련해주셨더라

구요, (알바분꺼 하나 가져와서...) ㅜ_ㅜ, 역시 사람들은 서로 친해지고 봐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바하5를 어떻게 어떻게 즐기고 왔네요, (이틀동안 하루에 12시간씩 하고 왔습니다;; 플스방 사장님이 공략을

써보라고 할정도로....)

 

 

■ 그래픽은 10점만점에 10점을 능가해도 될것 같아...

 

 뭐 그래픽이 좋을것은 예상했었지만, 데빌 메이 크라이4 처럼 최적화 때문에 어느 정도 저화질 텍스쳐가 나와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바이오 해저드가 그래픽으로 즐기는 게임도 아니구요 ^^;;, 하지만 이건 정말 상상이상입니다.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입이나, 조금은 멍청하지만 불규칙적으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쩔더군요, 특히 보스전에서 보스의 퀄리티가 정말 장난 아님. (XBOX360을 제공해주신 알바분 말로는 기어즈 오브 워2가

초라해보일 정도의 그래픽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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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해저드5 플레이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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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R도 우왕 굳 ~

 

 확실히 최적화를 신경썼는지, 저화질 텍스쳐가 여기 저기 보이기도 했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퀄리티는 진짜 말이 안나오더

군요, 만약 저화질 텍스쳐가 없어졌다면 현기종의 콘솔로는 제대로된 프레임을 보기 힘들었을듯 합니다.

 

 하다보면 할수록 PC판이 기대될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여름 콘솔판과 비교도 안될정도의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준 데빌

메이 크라이4도 있고, 요즘 대부분 게임들이 PC로 컨버젼 되서 나올경우 콘솔판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

주기 때문에 바이오 해저드5는 도대체 어떤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줄지 상상이안됨, (솔직히 콘솔판에서 이정도 그래픽을

보여준것도저는 믿기지 않습니다... 역시 캡콤 사랑합뉘다 +_+~)

 

 

■ 전작은 소수정예(?) 이번에는 물량전 !!

 

 저도 나름 전작이었던 바이오 해저드4 고수라고, 이번 바이오 해저드5를 만만하게 봤는데 체험판 한번해보고 긴장모드로

돌입, (정품은 체험판보다 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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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저기 님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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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 좀 ㅜ_ㅜ .....

 

 그냥 쏟아집니다..., 마냥 쏟아집니다... 전작 바이오 해저드4의 경우, 한맵에서 한번에 나올수 있는 주민들의 숫자는 정해져

있었고, 일정 숫자의 주민들을 제압할경우 더이상 주민들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다릅니다.

 

 전작에 비해서 한맵에서 한번에 출현하는 주민의 숫자가 배는 많고, 또 몇놈 죽이면 바로바로 리스폰되서 (어디서 리스폰

되는지도 모르겠음 계속 나옵니다 -_-...) 플레이어를 당황하게 만들죠, 거기에 중간보스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주민들의 숫자가 무한으로 쏟아지는 곳들도 있습니다. (체험판에서 즐길수 있는 2개의 스테이지는 주민들이 무한으로 리스

폰 됩니다.)

 

 물론 많이 쏟아지는 만큼 한명 한명의 머리수준이 멍청하고 체력이 약합니다, 거기다 할줄아는것이라고는 똥싸기 헬프미!!

리온~ 꺄아 ~ 이런것밖에 할줄 몰랐던 애순이랑은 다르게 쉐바는 플레이어와 같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죠.

 

 그렇지만 그 많은 숫자가 불규칙적인 움직임 (전작에 비해서 반응 속도는 느리지만 움직임이 굉장히 불규칙적 입니다.)

때문에 머리나 다리같은 액션키를 발동되는 부위(?)의 조준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 새로운 공격방식의 추가.

 

 이번 바이오 해저드5에서는 전작에서 처음 나왔던 액션키의 종류를 엄청나게 늘렸을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격방식까지

추가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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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시고 ~ 쏘세요 !!

 

 왠지 바이오 해저드가 바이오 해저드가 아닌 느낌이긴 하지만, 맨날 저렇게 플레이 할수 있는것 뿐만 아니고, 가끔 가끔

씩만 사용할수 있는 동작이라 그렇게 나쁜것 같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거기에 게임의 후반부 부터는 총을 사용하는 주민들

이 대량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저런 공격방식이 없었다면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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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의 1-3 비만물고기 보스전이 생각나게 하는 챕터 입니다, 훨씬 커지고 스펙터클(?)한 전개에 나름 감동 먹었지만

저런 스테이지 만큼은 에임을 조금 크게 해줘도 될건데 말입니다 ㅜ_ㅜ... 빨간점이 초크만해서 TV로 할때는 잘 안보여요.

 

 

 

■ 반가운 녀석들과 새로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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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수로 무장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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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개와 타이슨, (똥개 변신 모드의 압박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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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빵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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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나오는 중간 보스급 도살자, (플레이어고 주민들이고 쓸어버려서 우리편인지 적인지 구별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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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왠지 조금 포스가 딸려보이는 홍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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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략법을 모른다면 중간보스 치고 상당히 강한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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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의 보스전, 아마 역대 바하시리즈중 가장 덩치 큰 보스가 아닐까...??

 

 기존에 있던 적들의 추가 변형과 새로운 적들의 추가로 게임이 까다로워졌다 랄까요?, 아니 까다로워 졌다기 보다는

어렵다는 표현이 더 좋겠군요, (너무 많이 나와서;;)

 

 

■ 대세는 역시 Co-op 플레이

 

 이번 바이오 해저드5 에서 가장 크게 주목할점은 바로 주인공인 크리스와 파트너 쉐바의 Co-op(협동플레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바이오 해저드5 제작의 총 책임자라고 할수있는 '타케우치 준'이 출시후 인터뷰에서 이번작품에 Co-op플레이

를 추가한 이유는 전작인 바이오 해저드4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라고 밝혔는데, 실제로도 액션키가 늘어나거나 게임

진행방식이 많이 달라 졌다고 해도, 기본적인 틀이 바이오해저드4를 기반으로 두고 있으니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전작과

많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Co-op 플레이라는 요소의 추가, 뭐 제가 올드팬은 아니지만 전작의 굉장히 팬이었기 때문에, 그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별로 좋지 못한 추가요소라고 생각되지만, 역시 Co-op 플레이의 위력은 굉장하더군요, Left 4 Dead를

둘이서 한다는 기분(?) 아이템 하나 하나, 아이템 하나 총알 몇발 까지도 서로 나누어 써가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간

다, (특히 이번 바이오 해저드5 부터는 꼭 둘이서 해야 열수있는 문이라던가, 올라갈수 있는곳의 많이 추가되었죠)

 


 

 정말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혼자서도 시시한데 둘이서라면;;) 정말 재미있더군요, 플스방에서 알바형들이랑 같이 하는데

보스전 할때 헬프 헬프 하면서 위급할때 아이템 주고받는다는게 재미있을줄이야;; 사실 싱글플레이에서의 쉐바의 지능은

유인원 수준이라 -_-;; (제가 보기에는..) Co-op 플레이가 오히려 게임진행하는것에 도움이 될겁니다.

 

가장 재미있는 Co-op을 하시길 원한다면 정말 바이오 해저드5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 둘이서 1회차로 노멀을

플레이 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알바형님들중 생초보 두분이 같이 시켜드리니까 비명지르고 난리가 나더군요..)

 

▲바이오 해저드5 일본판 CM 입니다.

 

 CAPCOM에서도 역시 발매전부터 Co-op 플레이 광고를 전면에 내새우면서 큰 관심을 모았죠, (실제로 부녀지간에

게임을 하면 무슨 기분일까요 ㅋ_ㅋ?) 더 이상 혼자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것이 아닌, '파트너'와 함께 한다는것, 사실 생각

해보면 이건 요즘 게임들의 전체적인 대세일수도 있겠군요. (왠만한 게임은 전부 Co-op플레이가 되니까요, RTS게임인

워해머2  조차 Co-op 플레이가 되는것을 보면;;) 아무리 CAPCOM이라도 대세는 무시할수 없는듯 합니다.

 

 

■ 이번 바이오 해저드5 에서는 뉴게임을 하실수 없습니다.

 

 이번작중에서 올드팬들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는점이 뉴게임을 할수 없다는것 같네요, (솔직히 일반유저들 보다는 기존

바이오해저드 고수분들이 가장 짜증날만한;;)

 

 바이오 해저드5를 1번이라도 플레이 한다면 그 플레이 기록은 그대로 프로필에 저장이 됩니다, 프로필에 한번 저장된 정보

는 챕터를 직접 골라서 중간부터 플레이 하던, 처음부터 뉴게임으로 시작을 하던 그 정보 그대로 장비나 총알 그대로 진행

하기 됩니다. 즉 총알과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레벨업 같은거죠.

 

 RPG 게임이야, 레벨업을 할수록 게임이 쉬워진다는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바이오 해저드 같은 액션 어드벤쳐 게임에서

총알과 장비의 레벨업을 하면 게임이 쉬워진다는 공식은 좀 아닌듯 한데, 뭐 현재 일반 주민에게 한대만 맞아도 죽는둥

마는둥하는 프로페셔널 난이도의 경우, 풀옵 장비를 가지고도 클리어 못하는 사람이 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정말

이건 안좋은 시스템인것 같습니다. (Left4Dead 초창기에 전문가 난이도를 클리어 하는것은 불가능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초보도 처음부터 전문가 난이도로 시작하죠 -_-;;)

 

 뉴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콘솔에서 새로운 프로필을 새로 만든다음 세이프파일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수밖에 없습

니다. 그것도 베테랑 까지만 가능하죠, (프로페셔널 난이도는 베테랑을 클리어 해야만 플레이 하실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아프리카에서 많은 바이오 해저드5 방송이 진행중이지만, 컨트롤 빨이나 실력이 아닌 장비빨로 게임진행이 원활

하게 되는것이 조금 그렇더군요.

 

 

■ 크리스 레드필드와 알버트 웨스커,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이건 좀 스포일러성 있는 거라 왠만하면 적지 않으려고 햇는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타케우치 준'의 인터뷰에서도 나온

내용이라 스포일러라 생각하지 않고 적어버렸네요 죄송 ^^;;

 

 바이오 해저드1에서 바이오 해저드 : 코드 베로니카 그리고 이번 바이오 해저드5 음 생각해보니 바이오 해저드1은 바이오 해

저드5의 10년전 이야기라, 생각해보면 10년동안 이어진 악연이군요, (크리스가 30대인데 1때 30대였던 웨스커는 지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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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라고?.... 그럼 내가 이어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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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멋지다..."

 

 역시 웨스커 형님은 폭풍간지... 크리스는 멋진 스샷을 찾으려고 해도 없더군요 아놔 -_-;; 너 왜 그러니...

 

 모든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의 최고의 악역, 바이오 해저드계의 다스베이더 웨스커 형님과 하는일마다 형님 가는길을 가로

막았던 크리스의 마지막 이야기, 바이오 해저드 팬이라면 절대로 놓칠수 없을겁니다.

 

(왠지 크리스보다 웨스커 형님이 더 주인공 같다...)

 


 

 

 너무 오랜만에 쓰는 리뷰고, 정말로 거의 1년동안 기다린 게임이라 그런지 뭐라고 적은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

거기다 아직 PC판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게임이라, 아직 콘솔유저가 적은 짱공게시판에서 이런 리뷰를 써도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짜피 PC판 나오면 또 PC판 리뷰 적을겁니다 ㅎㅎ..)

 

 이렇게 뭘 적는지 잘 모르는 리뷰는 또 오랜만이군요, 적고 싶은건 산더미 처럼 많았는데 정작 적은것도 별로 없고,

괜히 머리복잡해지기 전에 빨리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PC판 나오면 다시 제대로 적도록 노력해볼께요.

 

 요즘 짱공 게임 게시판에 점점 글이 줄어드는듯 합니다, 작년에는 짱공 게임게시판에 너무 힘이 없다 싶어서 리뷰를 적기

시작했는데, 음 확실히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패키지 게임이나 콘솔게임은 온라인 게임에

비해서 관심이 많이 부족한듯 해서, 다음부터는 온라인 게임... 리뷰라기 보다는 체험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리뷰나 뭐 장단점 써놔서 이런저런 싸움글 나는건 보기 싫어서요. ㅎㅎ

 

 오늘 갑자기 날씨가 엄청나게 포근해 졌군요, 그런데 황사라 -_-;; 음 이렇게 좋은날에는 밖에 나가서 신나게 놀아줘야

하는데 쩝... 모두 황사 조심하시구 포근한 3월 되시길 바랍니다.

 

P.S: 리뷰를 작성중에 저희집에 XBOX360이 도착했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구매한거라 제스퍼가 뜰까 안뜰까

       기대를 했지만 팔콘이 오셨네요 -_-;;, 그..그래도 좋다!! 오늘은 밤새 달리 고얏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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