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al of Honor Tier 1 하다가 눈물 흘림.

TuSin 작성일 10.11.05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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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 있습니다. ( 미션 한개 스포일러 있음. )

 

아직 게임 안해보신 분이라면.. 읽지 않고 게임부터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콜 오브 듀티 랑 비슷한 게임 입니다.

 

영화 같은 연출력의 FPS 게임.

 

스포일러 없이 하면.. 적진에서 아군 3명과 고립되어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 지는 느낌에 당황스럽고, 슬퍼짐.

 

 

어떤 블로거가 한글 패치를 만들었군요. ( 90% 정도 한글화 ) ( 김실버 님이라고 대충 기억. 대단한 분인듯. )

 

영어 대충 하시는 분이면 10% 정도는 대충 알고 넘어가겠더군요.

 

게임을 즐기는데는 전혀 문제가 안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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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캠패인 진행중..

 

부상자들 후송을 위한 헬기 착륙 지점 필요하다는 무전이 와서 착륙 지점 확보를 위한 작전 중.

 

이미 수송용 헬기 한대 추락.

 

 

같은 편 4명이 적진에 들어감.

 

결국 고립됨.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과 열심히 싸우는데.. 적이 너무 많음. 같은 편이 탄약도 다 써간다고 말함. 

 

아군 전투기 지원을 요청함. ( 허나 이미 탄약, 연료 다쓰고 귀환중인 전투기. 급발진 가능한 항공 병력을 찾아보겠다고 말함 )

 

같은 부대에 스나이퍼라도 보내달라고 무전 요청함. 아군이 최대한 빨리 보내보겠다고 대답함.

 

계속 열심히 싸움.

 

갑자기 슬픈 음악이 나옴. ( 이순간 '뭐야? 이거 왜이래? 정신 없이 싸우고 있는데..음악 왜 이래?' 라고 생각함. )

 

적들은 여전히 몰려옴. 갈수록 상황 악화.

 

슬픈 음악이 나와서.. 불길한 기분이 들기 시작함.

 

함께 싸우던 아군이 지원 요청을 취소한다고 무전 해버림. ( 이순간 싸우다가 깜놀 '뭐야? 너 왜 그래? 그게 무슨 말이야?')

 

본진에 무전으로 우린 이미 너무 늦은거 같다고 함. 적들이 너무 많고, 고립됐고, 탄약도 바닥이다 말하면서..

 

Good Luck. 이라하고 무전 끝.

 

슬픈 음악. 아 이렇게 죽는구나 싶음.

 

좀 더 싸움.

 

진짜 이젠 죽는구나 싶을때.. 갑자기 아파치 두대가 날아와서 적들에게 화력을 쏟아 부어버림.

 

아파치가 말함. "잠시 은폐해 있어라. 우리가 교전 하겠다."

 

그때 눈물이 막 나옴.. 죽는 줄 알았는데 아군이 우릴 버리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 막나옴.

 

적진에서 아군 3명과 고립되어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 지는 느낌에 얼마나 당황스럽고, 슬펐는데..;;

 

진짜 이건 스포 없이 게임으로 처음 접해본 사람만 흘릴수 있는 눈물인듯.

 

이거 내용 알고 했으면 정말 감흥 없었을듯.

 

아직 첫번째 플레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음.

 

( 총 쏘느라. 자막 잘 못 읽고, 여유 안될땐 귀로 대충 듣고 넘어가기 때문에;; )

 

암튼 같이 있던 아군 맨트가 끝장남. 진짜 급박한 맨트들 쉬지 않고 계속 말함. 실감나는 맨트들.

 

또 RPG 날아오면 몇시 RPG 외치면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하며 이리저리 피하며 맨트 날리는데 진짜 불쌍하고 참담함.

 

 

 

콜 오브 듀티 모던 워 페어가. 정말 명작인데.

 

본인은 스포일을 너무 많이 접한 후에 게임을 해서.. 그렇게 큰 감동은 없었는듯.

 

그게 지금도 아쉬움.

 

 

게임도 스포 없이 해야 제대로 즐기는 거구나 확실히 느낌.

 

영화만 스포일러 조심했는데. 게임도 그만큼 스포일러 조심이 중요한거 같음.

 

 

대작 패키지 FPS 캠페인은 영화 같은 연출력이 정말 대단함.

 

허나 일당백의 자신을 보면.. 약간 장난 같음. ( 인공지능의 한계 )

 

온라인 FPS는 캠패인 그딴거 없고, 음악은 개뿔. 사플 집중해야하는데.

 

또 극악의 난이도로 잘 질리지 않음. ( 늘 인간 지능 상대. 두넘만 잡고 죽어도 엄청나게 괜춘한거임. )

 

아바 소령까지 했었는데.. 같은 편 다죽고 혼자 남아 폭 설치하면 처음에는 심장이 쿵쾅 거림. ㅋ

 

혼자 남아 적 쓸고, 폭 터트리면 그 희열은 진짜 죽여줌. 질릴수가 없음. 그때 아군 채팅 올라오는거 진짜 짜릿.

 

물론 나중에는 아무 감흥도 없었지만.

 

아바는 이젠 애들 장난 겜이 된듯.

 

신규 유저 위해 난이도 낮춘다고, 각폭 못하게 폭 종류 제한 하고,

 

캡슐 총이란거 만들어서 총기 벨러스 무너지고,

 

하긴 아바가 처음 나올때 고사양 이라. 일부만 접했고, 거기서 FPS 팬들은 끝까지 남고

 

다들 사양 좋아져서 아바 접하면, 고수들에게 신규 유저는 학살만 당하다가 아바의 재미를 못느끼고 떠나고

 

아무튼 아바 처음 나왔을때 참 잘 만든 온라인 FPS 라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거 없고 애들 장난 겜 ( 게임 아이템이 어처구니 없고, 현실성 없고 뭐 그런거 ). 현질 겜.

 

 

횡설 수설 ㅈㅅ.

 

 

 

 

1줄 요약.

 

Medal of Honor 영화 같은 연출력 춰러요. 허나 스포 많이 접하고 겜하면 별 감흥 없을껄? 아바는 애들 장난 겜. 횡설 수설 ㅈㅅ.

 

 

 

PS. 게임하다가 눈물 흘린다고? 뭐? 엄청난 제작비의 대작 게임은 영화 같은 연출력이라고 다들 말함.

그 주인공을 내가 컨트롤 하는 거임. 몰입감 엄청남. 시점도 1인칭 시점.

겜덕후라 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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