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에서 화이트 데이라는 공포 게임을 내 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만 하여도 패키지 게임이 몇개씩 출시가 되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화이트 데이는 표면적으로는 성공을 하였지만 실제 판매량은 저조하여 실패한 게임으로 분류된 게임입니다.
하짐나 겡미성이라든지 동양거인 공포를 선보였으며 학교를 소재로 한 한국적인 공포를 채용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게임성을 보여준 작품이며 아직까지도 화이트데이만한 공포 게임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수작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손노리측에서는 화이트데이의 후속작을 발표하거나 개발중이지 않지만 인데게임쪽에서 먼저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블랙니스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스케어와 같이 공포게임으로 화이트데이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차용하여 만든 인디 게임입니다.
아직 1차 테스트밖에 진행이 되지 않았으며 소규모로 치루어 졌기 때문에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한 정도입니다.
블랙니스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화이트데이와 동일한 시점으로 진행되며 영적으로 일어나는 신기한 현상을 오직 심리로만 해결해 나가는 호러공포 게임입니다. 게임의 시간이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지나가며 화이트 데이보다 뛰어난 AI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화이트데이에서 호평받은 멀티엔딩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 보이듯이 인터페이스라드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화이트데이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손노리측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시나리오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것은 없는 것같습니다.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교실)(책상과 걸상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학교에서만 볼수있는 각종 교보재들)
(나학교 나닐뗀 이런거 없었다구)
아직 공개된 스샷이 이정도 밖에 없어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얼핏 보이는 다이어리 UI라든지 전체적인 디자인등은 화이트데이를 참고하여 제작이 되는 듯싶으며 여기에 몇가지 요소들을 접목한 듯한 인디 게임입니다.
(화이트데이 UI디자인)
화이트 데이의 UI를 보시면 더욱 확연하게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2001년 혜성같이 등장한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 비록 패키지 시장에서 패배하였지만 그 게임성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엄청났기 때문에 화이트데이의 오마주를 느낄수 있는 블랙니스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 같네요
블랙니스는 2차 테스트가 끝나는 데로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화이트 데이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