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우랜서 1 & 2 의 과거 이야기

그로우랜서 시리즈는 랑그릿사 시리즈를 만들던 팀인 캐리어 소프트의 간판 소프트.

그로우랜서3는 우리에게 (그나마) 익숙한 그로우랜서1과 그로우랜서2의 1000년 전 과거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작들을 해보신 분이라면 그 시대적 배경이 어떻게

탄생됬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인터페이스&시스템

이 처자는 상당한 처자입니다..그로우랜서3 최고의 사기캐릭.

그로우랜서 시리즈답게 비교적 색이 우중충할지 몰라도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한글화는 보기 좋군요.

그로우랜서3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링 & 정령석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링 안에 포함되어있는 정령석 레벨한도 내에서 여러가지 옵션의 정령석을 박는다'

뭐 나쁘지 않은 시스템이지만.. 폐해도 많습니다.

결국 나중가면 정해진 정령석밖에 쓸 게 없고 (경직단축, 연타공격, 비거리무한, 영창속도)

가장 큰 문제점은 STR, INT, DEX 성장 촉진이란 정령석 때문에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재미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끼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쉬워요.

월드맵은 전체적인 게임 분위기상 우울한 색입니다.

그로우랜서 특유의 마을사람 살리기 미션등이 많이 있습니다.

전투화면. 1과 2의 장점들을 적절히 섞어 놓았습니다. 

드디어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협력마법.

혼자 강력한 마법을 못 쓰도록 다른 한 명과 협력하여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입니다 

밸런스 조절 끝내줍니다!.

는 개뿔. 저 마법들 능력이 먼치킨이라 노가다 하나도 안 뛴 파티로 어스퀘이크 한 방 쏘니

마지막판 적이 보스 제외하고 전부 전멸했습니다.

투기장 역시 건재합니다. 여기서 우승해서 축복의 종이란 아이템으로 캐릭터레벨을 10 낮춰서

무한으로 스텟 쌓을 수 있는 노가다가 있긴 하지만.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해야 될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대충 소개는 마쳤습니다. 이제 슬슬 까볼까요.

아. 스토리는요? 그것부터 까야겠군요.

프롤로그에 그럴싸하게 배경을 설명하지만. 저것들 다 필요없습니다.

여러 나라들끼리의 대립을 강조하던 것,중요하듯 소개되던 다른 나라들과 인물들.

결국 중반부턴 전혀 쓰잘데기 없는 내용이 되버립니다. 스토리상 반전같은 것도 없습니다.

아주 부실함의 극치인 스토리

◈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다 어디로 갔나!!!!!!!!!!!!!!!!!!!!

제가 주관적으로 이번 작을 가장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솔직히 그로우랜서 시리즈를 즐겨하는 이유가 주인공과 아리따운 여인들과의 진지하지도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연애장면을 보고파 하는 이유도 매우 큽니다.

그로우랜서3요?

연애 장르는 아예 밥 말아 먹었습니다.

기억해보세요. 그로우랜서1의 연애 공략을.. 할 맛 나지 않았습니까?

이번 편은 그딴 거 없습니다. 자 캐릭터 비교 해보겠습니다.

모성본능을 일으키는 루이세.

티피킥 20번을 쳐맞아야 엔딩을 맺을 수 있는 전설의 요정. 개성이 좔좔 흐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정입니까?

안경잽이는 개인적으로 싫어서. 

징징이는 개인적으로 별로라서. 물론 이쁘긴 이쁩니다.

1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쥬리앙.

당신에게 이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뿐만 아니라 남캐들도 멋집니다.

거기에 빼놓을 수 있는 주인공 카마인!

'나는 주인공이다' 라는 포스가 흘러 넘치는 카마인.

개인적으로 다 다르겠지만 멋지지 않습니까?

반면에 그로우랜서3의 캐릭터는?

얘는 괜찮습니다. 그나마.

로..로리?

로..로리..? (2)

얘도 괜찮긴 합니다만..전혀 공략하는 맛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중반에 합류하고 또한

그냥 연애 그딴 거 없이 소원만 풀어주면 그냥 끝.

하..할아버지..?

..?..

이제 주인공을 보겠습니다.

아차. 3에도 요정은 있긴 있습니다. 있습니다만

티피를 돌려달라.

자 이제 주인공을 보겠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주인공 치고 너무 찌질합니다. 그냥.

정작 제가 공략하고 싶은 캐릭은

공략 불가능에 유부녀네요.

뭐 다 개인차 이겠지만

저같은 경우 1의 캐릭터가 훨씬 마음에 드는군요.

로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수도 있지만..

말했듯이 연애 요소가 너무 부족하거든요.

CG 를 더 보여드리고 싶지만. 저게 끝입니다. 꼴랑 한장.

잡소리가 길었는데

짧게 단점을 요약하면

1. 스토리가 너무 부실하다.

2. 캐릭터 개성이 없다.

3. 밸런스가 쉽게 붕괴된다.(마법이라든가. 정령석)

4. 무기가 없기에 무기 룩 보는 맛이 없다. 

5. 연애 시뮬레이션 이라는 요소가 너무도 부족하다.

6. 엔딩이 너무 허무하다.

7. 클리어 특전이 거의 없다.

8. 능력치를 무한으로 올릴 수 있지만 그 만큼 센 적도 없다. 최종보스도 너무 쉽다.

   굳이 노가다를 안해도.

9. 플레이 시간이 짧다.

그로우랜서 1.2.3 과 비교하자면?

1>>>>>>3>2 이정도 입니다. 제생각으로. 

전투 부분은 1.2의 장점을 잘 섞어 놓았지만

그외 부분은 정말 부실합니다.

총평: 과거 이야기 다룬 작품 치고 좋은 작품 거의 없다.

익스플로어로 글쓰기가 안되서 크롬으로 작성하는데.

여러가지 안되는 기능이 있어서 리뷰가 엉망이네요.

다음엔 제대로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