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된 게임이 NDS, Wii 등 외산 비디오 플렛폼으로 이식되었다고 하시면 믿으시겠어요? 그것도 소수 인원으로 제작된 인디 게임이 이러한 업적을 일구어 내었다면 더욱 놀라운 일일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을 해낸 인디 게임이 국내 존재 하고 있습니다. 바로 '룸즈'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룸즈는 앞에서 설명해 드렸듯이 여러 플렛폼으로 발매될만큼 그 게임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아이폰과 같은 모바일 버전용으로도 개발 되어 출시가 된 상태입니다.
국내 게임이라는 것도 놀랍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그 게임성! 어떤 게임이길래 이 난리 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즐과 탈출
어렸을때 가지고 놀았던 슬라이드 퍼즐을 기억하시나요?
혼란스럽게 여러 방향으로 섞은뒤에 순서대로 다시 정렬하는 이 퍼즐과 룸즈의 게임 방식은 매우 유사합니다.
룸즈는 이름에서 풍기듯이 여러개의 방이 존재하고 이 방들이 처음에 어지럽게 섞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문가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순서에 맞게 정렬을 하여야 만 합니다.
[처음엔 방이 4개지만 점점 난이도가 넢아질수록 방의 수가 늘어난다]
이 게임의 목적이 방을 탈출하는 것이고 슬라이드 퍼즐처럼 순서만 맞춘다고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게임속의 사람이 직접 문가지 도달하게 만들어야지만 미션이 달성되는 방식입니다.
사다리를 올라가거나 순간 이동을 하는 등의 일련의 행동을 통해 문가지 도달하여야 하며 이런 퍼즐적인 요소들의 조합을 위해서 방의 순서를 잘 정렬해야만 합니다.
2 다양한 퍼즐 요소
여러개의 방들에는 사다리, 공중전화 , 물 등과 같은 여러가지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플레이하면서 가장 황당했던 것은 공중전화로 마치 매트릭스의 한장면처럼 공중 전화를 받는 순간 다른 공중전화로 순간 이동이 되게 됩니다.
[ 황당했던 매트릭스 패러디 장면]
[물로 가득찬 방]
또한 물로 가득찬 방은 방에 들어가는 즉시 익사 하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가야 하는 방이며 사다리는 위 아래로 이동할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런 장치들을 이용하여 트릭을 잘 피해 해당 문으로 가면 미션은 종료!
어렵다고 생각되면 SHOW BG 버튼으로 약간의 힌트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해본다면 다른 여타의 불친절한 퍼즐게임보다 쉽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장치 이용과 트릭을 피하시기만 하시면 됩니다.
3 유저가 직접 만드는 룸즈
룸즈에서는 유저가 직접 퍼즐을 제작할수 있도록 자체에서 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방을 배치한후 여러개의 장치나 트릭을 생성하고 시물레이션 할수 있도록 해 놓았고 실제 플레이가지 할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룸즈의 난이도가 너무 쉽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자신만의 하드코어한 룸즈를 생성할수도 있고 배포까지 할수 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룸즈를 다시 생성하고 플레이 하는 무한의 반복이 일어나게 됩니다.
[내맘대로 만드는 룸즈]
하지만 게임의 진행 단계에 따라 룸즈 생성시 쓸수있는 장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퍼즐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동시에 진행을 하여야 합니다.
위에 그림은 초기에 찍은 스크린샷으로 초기에 찍었기 때문에 몇가지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락 생태로 잠겨져 있습니다.
락을 하나씩 푸는 재미와 나만의 룸즈를 만드는 재미 모두를 잡은 인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