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외국의 플레이어가 이 게임을 하다가 놀라서 기절하는 사건까지 발생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게임인 인디게임 암네시아입니다.

인디게임 전문 행사인 인디케이드에서 소개될 정도로 게임성하나로 패키지 발매까지 하는 등 인디 게임스럽지 않은 인디 게임으로 인정받은 게임입니다.

특히 인간의 심리 묘사를 게임속에 적용시켜 공포 효과를 극대화 시키면서 플레이어가 느끼는 공포감이 여타의 다른 게임에 비해 배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본 게임의 제작사인 스웨덴의 프릭셔널 게임즈는 페넘브라라는 게임으로 각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호러 게임의 명가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에 대해 다소 의심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일단 플레이를 해면 웬만한 공포 소재 게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공포를 느끼게 해줍니다.

[트레일러지만 무서워]

 1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낄때는?

암네시아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공포 심리 묘사를 게임으로 표현하였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화면은 아주 어두운 편이며 인간이 느낄수 있는 공포의 필수 요소를 그대로 게임에 녹여 내었습니다.

폐쇄감, 어두움, 혼자 남은 상태, 고어, 그리고 공포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소름 끼치도록 리얼한 사운드로 공포 효과를 배가 시켰습니다.

주인공의 숨소리와 이가는 소리, 괴물을 보거나 놀라면 감각이 곤두 서거나 시야가 감소하고 공포가 더욱 가중되면! 소리와 함께 청각까지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쓰러져서 기어가야 하는 상황까지도 연출되게 되어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만듭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포도를 없애야 하며 불을 켜서 어둠으로 부터 피하거나 괴물을 쳐다보지 않아야 몸의 이상반응들을 없앨수 있습니다.

괴물을 때려잡는 식의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화이트 데이의 수위를 피하듯이 괴물이 나타나면 최대한 괴물에게 눈을 피한후에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겨 최대한 괴물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움직이거나 갑자기 불이 꺼지게 되면 사람의 동공 반응과 유사하게 순간적으로 앞을 볼수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어둠에 적응이 되어 주위를 볼수가 있게 됩니다.

[ 공포가 극도에 달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느리게 움직이게 됩니다.]

 2  숨막히게 리얼한 사운드

호러 게임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 바로 이 사운드 부분입니다. 데드스페이드도 사운드에 굉장히 많이 공을 들인 케이스이고 이런 섬세하고 리얼한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암네시아도 데드스페이스와 같이 사운드에 신경을 쓴 부분이 많이 보이며 특히 오래된 고성에서만 들을수 있는 생생한 소리를 직접 녹음하여 적용하였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물귀신이 나오는 장면에서의 첨벙 거리는 사운드는 플레이어의 심장을 멎게 할 정도로 긴장감을 주며 섬뜩한 비명소리, 문 여닫는 소리, 숨소리, 등등의 사운드가 플레이어가 느끼는 공포를 배가 시켜 줍니다.

[ 암네시아를 플레이하는 반응] 

 3  그래픽 향상으로 더욱 공포스러움을...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도 전작인 페넘브라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고성이라는 분위기를 잘 살려내어 곳곳에 즐비한 살인 도구들 고문 도구들과 공포를 조장하는 오브젝트들을 잘 배치하였습니다.

하지만 괴물이 한 종류만 정해져 있어서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화이트 데이의 수위 아저씨처럼 하나의 몬스터만 있는 것도 긴장감이 배가 되긴 합니다.

 4  결론

결론 부터 말씀하자면 호러를 왠만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아예 설치 조차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무서운 것을 극도로 싫어 하시는 분들은 가금 기절도 했다고 하는 기사가 나올 정도 이니 조심하시고 호러를 좋아하신다고 하시는 분들도 데드스페이스를 웃으면서 하고 제로나 사일런트 힐을 밥먹으면서 즐기시는 분들만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