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FPS '메트로 컨플릭트 프레스토'

바아 작성일 11.12.26 10: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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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FPS ‘아바(A.V.A)’를 개발한 레드덕의 신작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이후 메컨)’가 첫 CBT를 실시했다. 지스타 등을 통해 공개된 뒤 기존 아바의 팬들부터 새로운 FPS를 찾는 게이머들에게까지 많은 기대를 받아온 ‘메컨’은 통쾌한 액션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FPS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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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은 전체적인 느낌이 밝고 화사하다는 점에서는 ‘아바’와 닮았지만, 유려한 디자인과 그래픽의 세세한 면에서는 ‘아바’보다 한 수 위다. 또한 캐릭터들의 이동시나 피격시 연출되는 모션도 굉장히 디테일해 어색함 없이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특히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사실적인 캐릭터의 모션과 뛰어난 화면 연출로 게임의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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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가 시간적 배경으로 설정된 ‘메컨’은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들을 보여준다. 외형이나 성능이 크게 변한 것은 없지만 현재의 화기들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총화기들과 외골격 장갑이 부착된 슈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이 ‘메컨’의 시대적 배경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 근미래라는 시대적 배경이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 ‘스톰 시스템’도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스톰 시스템’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은 ‘스톰 포인트’를 소모해 ‘스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스톰 스킬’에는 생명력 회복, 적군 탐지, 미사일 폭격 등 각 병과별로 다양한 스킬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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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의 플레이는 빠르고 화끈하다. 우선 듀얼웨폰과 각종 중화기로 맛볼 수 있는 화끈한 화력이 전투의 타격감을 한층 강화시켰고, 대쉬 기능을 더해 보다 빠르게 전투에 돌입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또 앞서 말한 ‘스톰 시스템’으로 전장의 상황이 보다 다양하게 펼쳐져 게임의 긴장감도 상당하다. 덕분에 게임의 몰입도가 높아 쉽게 지루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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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의 모드 중 ‘돌격’ 모드는 ‘메컨’만의 새로운 미션으로 맵에 존재하는 ‘EMP 장치’를 먼저 획득해 상대 진영까지 옮기면 보너스 포인트를 획득하는 터치다운 방식의 게임 모드다. ‘돌격’ 모드는 기본적으로는 ‘섬멸’ 모드처럼 적군을 처치해 포인트를 얻지만 터치다운으로 얻을 수 있는 포인트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EMP 장치’로 모여들어 보다 치열한 전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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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만의 독특한 특징은 로딩화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메컨’의 로딩 화면은 단조로운 다른 게임들의 로딩화면과 다르게 마치 블록버스터 SF영화의 미션 브리핑과 같은 장면이 나타나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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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의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혁신적인데, 주 내용이 출력되는 화면 중앙의 상하좌우로 각각의 기능을 가진 인터페이스 창을 불러올 수 있게 구성돼있다. 상단의 바를 클릭하면 전적 등 플레이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의 바에는 각 기능의 단축 아이콘들이 있다.

가장 독특한 것은 우측의 ‘내장비’ 탭과 좌측의 ‘사용자목록’ 탭이다. 좌우측의 탭들은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데 사이버틱한 디자인과 맞물려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주며 직관적이어서 적응만 하면 굉장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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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은 커뮤니티 시스템에도 혁신적인 요소들이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사용자목록’을 통해 최근 자신과 함께 게임을 즐긴 플레이어들의 목록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이런 배려 덕분에 이전 판에서 함께 게임하며 기억해두고 싶었던 게이머를 쉽게 찾아서 친구 추가하거나 따라가기 기능으로 이후 게임을 함께할 수 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시스템인 ‘파티 시스템’은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이 파티를 맺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파티를 맺으면 각각 따로 방에 입장해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파티원들이 그룹으로 묶여 파티장이 입장하는 방에 자동으로 함께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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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컨’은 인기 FPS ‘아바’를 개발한 노하우를 가진 레드덕의 작품답게 게임의 완성도와 혁신적인 시도 등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CBT에 참여한 다른 플레이어들도 게임의 완성도에 대한 측면은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아직 많은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각 병과별, 무기별 밸런스 상의 문제는 앞으로 조금 더 개선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CBT에서 체험해본 ‘메컨’은 짧은 테스트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빠져드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다. 게임에 대한 분석보다 게이머로서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메트로 컨플릭트:프레스토’가 FPS 게임계의 또 다른 강자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본 리뷰는 IT매일의 사전 동의를 얻어 게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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