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후
자는 문화
무위군 고장현 출신 (출처 가후전)
?~233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후다.
출생년도가 불분명하지만 223년에 사망
가후만큼 이곳저곳 붙은 수 있는 곳은 다 붙는 거머리마냥 붙어다닌 새끼는 드물지.
더 웃긴건 가는 곳마다 중책을 맡는 능력까지 보여주니
삼국지를 읽는 애들중에 [ 나는 가후가 최고인것 같당께!]라며 가후를 빨아대는 새끼들이 한둘이 아니다.
동탁의 부장 이각, 곽사의 참모 -> 장수의 참모 -> 건안 4년 (199) 조조의 참모가 됨
한마디로 현대건설 사장하다가 현대건설 무너지니까 한화건설 사장하다가 한화를 삼성에 팔아먹고 삼성에서 사장을 한 놈이지
그런 의미에서 삼국지의 진정 머리좋은 놈은 가후일지도 모르겠다.
가후의 능력이 가장 많이 발휘되는 때는 조조 VS 마초의 싸움이지
이리저리 옮기면서도 중책을 떠맡는 모사꾼답게 심리작전으로 마초를 몰아세웠지
조비와 조식이 후계자 다툼을 하던때도 조비의 참모로 활약해서 실상 조비를 왕으로 만들어준건 가후라고 볼 수 있어
조비가 즉위한 뒤 삼공 (지위가 가장 높은 세명의 대신)의 하나인 태위로 된다
2.감녕
자는 홍패
파군 임강현 출신
생몰년 불명
오나라의 장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중 하나인 감녕이야
그만큼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장수지
감념이라는 놈은 젊었을때부터 많은 양아치들의 리더격인 인물이었어
삼국지 연의 에서는 川賊 (강에서 활동하는 도적)으로 표현이 되지
두목질하다가 유표의 휘하에 들어가고 유표의 부장이었던 황조를 받들게 되는데
그런 쓰레기들 밑에 있을 때는 많은 활약을 하진 않아
그 이후 손권에게 가면서 감념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지
적벽대전이후 여러 전투에서 용맹한 모습을 보이며 명실상부 오나라 최고의 무장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국지 연의에서는 유비가 오나라를 공격할 댸, 상태가 좋지않은 몸으로 싸우다 전사했다고 나오지만,
"감녕전"에서는 그런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한마디로 연의뻥쟁이 나관중 개새끼)
3.감택
자는 덕윤
회계군 산음현 출신
?~243
정사인 감택전에는 감택은 오나라 최고의 학자로서 손권이 굉장히 아낀 인물이야
나라 안팎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항상 그에게 자문을 구하고
오왕조가 설립된 이후 중서령, 시중등 높은 지위에 올랐다고 전해져
근데 이새끼는 말그대로 특급 비서였는데 삼국지에서는 이상하게 모략꾼으로 전락한 인물이지
연의에서는 적벽대전에서 달변으로 조조에게 황개를 거짓항복시키고,
유비가 쳐들어왔을 때에는 육손을 총사령관으로 기용하도록 손권에 진언하는등
여러가지 참모의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정사인 감택전에는 그런 기록따윈 없다.
감택은 "학자"였고 "식자"였지 절대 참모나 모략가는 아니었다는 점
나관중꿔새끼 거짓말도 잘쳐요!
4.강유
자는 백약
천수군 기현 출신
202~264
강유만큼 지분이 적은데 팬이 많은 장수는 드물지
싸움을 잘하는 제갈량의 애제자라는 이미지때문인지 누구나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인물
하지만, 강유도 보이지않는 그곳의 피를 이어받았는지
원래 위나라의 지배에 있는 천수군의 부장이었어
태화 2년 (228) 제갈량이 천수군을 정벌했을 때, 제갈량 밑에 쏙~하고 들어감
제갈량도 그의 천부적인 군사적 재능을 높이 사서
북벌에서 강유를 많이 활약시키지
제갈량이 죽은 후에도 촉나라의 군사책임자 (참모가 아님)가 되어서 북벌을 강행하게 된다.
하지만, 강유는 말그대로 "장군"이지 "책략가"는 아니야
그래서 북벌은 계속 실패를 하게 되고 촉나라가 멸망한뒤
위나라의 종회와 손잡고 촉나라의 부흥을 도모하지만, 실패
그리고 덧없이 위나라의 병사에 의해서 종회와 함께 살해 당한다.
5.공융
자는 문거
노국의 사람
153~208
공융의 가장 유명한 점이라면 역시 공자의 20대손이라는 것이 가장 유명하겠지
공자의 20대손이라서 그런지 공융은 천재소년으로 이름을 날렸어
머리좀 좋다는 곽가, 순욱, 제갈량, 방통, 가후, 전풍등등
이 참모들의 특징이 "크게 성공한"것으로 머리가 좋음을 평가 받았다면
공융은 말 그대로
[미적분학을 마스터한 초딩]수준의 천재였어
환관의 전횡에 반대하는 청류파에서 명사가 되어 북해의 태수로 임명되었지
건안 원년 (196), 원소의 아들 원담에게 쳐발리고 조조의 휘하로 들어가게 되었어
문학적인 재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조조도 그의 재능을 높이 사 조조가 후원자로 있는 "건안문단"이라는 문단에 들어가서
"건안칠자"중 한명으로 이름을 드높이게 되지
근데 천재새끼들이 대부분 그렇듯 지잘난 맛에 사는 이새끼도
진중권처럼 트위터에 이것저것 씨부리기 시작해
짹짹~조조님 트위터 봐봐~ㅋㅋㅋㅋ
짹짹~님들 다 트위터 봐봐~ㅋㅋㅋㅋ
이지랄 하고 짹짹거리다가 건안 13년에 조조에게 가족이 몰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