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T] 보유하고 있는 전차 소감

soban 작성일 14.04.13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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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드 오브 탱크를 한창 즐겼던 유저로 지금은 공부때문에 못하고 있지만

일요일이기도 하고 한번 보유하고 있는 전차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과 견해를 적어볼까 합니다

그냥 참고나 재미로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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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S

겉모습만 봐도 굉장히 단단해보이는 전차

월탱을 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만든 10티어 전차입니다

성능유무를 떠나 무식하게 생기고 힘있는걸 좋아해서 따져보지도 않고 포르쉐트리를 탔었습니다

 

포탑과 차체 대부분의 장갑이 두껍고 피통이 월탱에 존재하는 탱크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티타임만 잘 주면 적들의 골탄(골탄이란 현질로 살 수 있는 위력이 높은 탄환을 뜻합니다)도 도탄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바펜트레거와 정면에서 만났는데 티타임을 줘서 5발 모두 도탄내니

바펜은 그냥 '그냥 날 죽여라' 하는 채팅을 본 기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

이런 모습과는 달리 동티어들과 화력을 비교하면 

많이 뒤떨어집니다.. 그리고 덩치만큼이나 느린 이속으로 인해서 들키면 피할 생각을 말고

도탄낼 생각을 해야합니다. 장갑도 두꺼운건 사실이지만 사실 차체 몇몇 부분은 수직이기때문에

티타임을 잘 주지 않는 이상은 생각보다 잘 뚫리는 모습에 실망을 감추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정면에 약점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좌절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이속과 더불어 차체선회, 포탑선회 또한 느려서 재빠른 기동화력전차가 다가오면

맥없이 터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금와서 보면 골탄이 크레딧으로

살 수 있게 되고 고관통의 구축전차와 기동과 화력이 뛰어난 중형전차들(ex:바샤티옹, 바펜 등)의 등장으로

그 위상이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어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탱크는 아닙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10판중에 2~3번정도 보이는것 같더군요..)

 

제 견해로는 개인보다는 팀 기여도를 높여주는 탱크라고 여겨집니다. 같은 편과 함께 움직이면서 탄을 받아내고

뒤에서 우리편들이 안전하게 사격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탱커역할을 제대로 해낼땐 기분이 좋더군요

무엇보다 적들의 많은 포탄이 전부 도탄나면서 나는 소리인 떵, 땡, 드륵 소리가 날때 짜릿함은

특히나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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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dpanzer-E100

줄여서 '야이백'이라고 부릅니다

독일의 1차 구축트리 마지막 티어로 강력한 위력을 지닌 주포와 구축치고는 많은 부분을 단단한 장갑으로 두루고 있습니다

영국이 나오기 전까진 자주포를 제외한 가장 강력한 한방 위력을 지녔지만 영국구축인 183이 나오고 난 뒤로는

그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픈건 사실이예요

 

소련의 268과 영국의 183의 중간에 위치한 탱크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높은 관통력을 지녔지만

공격력이 아쉬운 268, 공격력은 강력하지만 관통력이 아쉬운 183. 저 두개의 아쉬운 점을 메꾼것이

야이백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통력도 높으면서 공격력은 강력한. 정말 웬만한 탱크들 제대로 한대맞으면

맥을 못맞출 정도로 포 하나는 강력하답니다. 게다가 장갑도 무시못하는 수준이라서 전면하체만 가리면

정말 상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포탑 윗부분에 살짝 튀어나온 기관총포탑? 부분이 있는데

실력이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노려 피를 깎기도 합니다

 

그러나!

역시 큰 덩치만큼이나 느린 이속. 그리고 긴 재장전 시간으로 인해 재빠른 녀석들은 바로 돌아서 오거나

근접하여 마우스처럼 맥없이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이녀석의 화력을 사람들은 알기때문에

자주포에게 자주 타겟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구축 특성상(아닌 탱크도 물론 있습니다)포가 고정되있기 때문에

지켜주는 동료가 없으면 불안한 마음을 감추기는 힘드실 것이 분명합니다..근데 어디까지나 여러 상황이

존재하므로 구축은 기방이나 특정 지역 방어를 맡기때문에 혼자 있는 경우는 잘 없긴 합니다 

그리고 큰 차체때문에 구축의 다른 무기중 하나인 위장률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방포탑이기때문에 이 또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하는 점이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다른 헤비들과 함께 1선에서 싸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구축이기때문에 조심스럽게 운용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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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V215B

줄여서 '이로비'라고 부릅니다

영국의 10티어 헤비탱크로 월탱내에서 가장 강력한 분당화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포성능 하나는 정말 굉장히 뛰어납니다. 기본적으로 재장전 시간(8.7초과 조준시간(1.7초)으로 헤비치고는

정말 빠른 속도를 지녔습니다. 여기에 승무원 스킬과 이큅을 달아주면 더 단축됩니다

포탑선회도 빨라서 위의 이점을 더해 상대방의 약점을 빠른 속도로 노려 쏠 수 있습니다

차체선회 또한 빨라서 티타임주기도 용이합니다. 피통 또한 2500으로 꽤나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주포와 선회에 모든 것을 주고 나머진 버렸습니다. 측면은 7티어에게도 뚫릴정도로 얇으며

동티어 탱크들에겐 티타임을 줘도 뚫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역티타임 역시 잘 주지 않으면

숭숭 뚫립니다. 게다가 엔진화재율이 20%나 되는데 측면에 엔진이 있어서 화재를 달고 삽니다

게다가 탄약고까지 있어서 스킬이나 이큅을 달아줘도 탄약고가 허구헌날 나갑니다

모듈의 위치가 안좋다는 것이죠

 

카나번과 컨쿼러에서 다른 헤비들과는 다른 운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는 금방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1선에 서야하겠지만 주로 1.5선에서 화력지원이나 중형처럼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이 탱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헤비가 뒤에서 저격질하느니 몸사리니 하는 비난을

자주 듣는 슬픔을 겪게 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맵을 보고 상황을 잘 판단후 1선에 있을 것인지

화력지원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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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0

줄여서 '오공' 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이오공'이라고 풀네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독일의 1차 중형전차 트리로 9티어 전차입니다. 개인적으로 판터2까진 좀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풀업시 좋은 추중비와 선회, 화력, 이속을 가지게 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전차중에서는

가장 밸런스 잡힌 전차로 꼽게 되었습니다. 전면장갑이 두꺼워 헤비나 구축전차의 탄도 가끔씩 도탄내기도 합니다

명중률이 굉장히 좋아서 저격하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겁고 빠르기 때문에 충각으로 큰 데미지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헤비들과 함께 1선에서 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중형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적에게 노출이 쉽게 된다는 것이고 면적이

넓기때문에 표적이 되긴 그만입니다. 그리고 포탑이 소련 전차처럼 둥근게 아닌 수직에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차체보다는 포탑에 포탄을 때려박아서 피가 깎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중형들의 공통점이긴 하지만 측면 장갑이 얇기때문에 측면이 쉽게 뚫린다는 점. 풀업시엔 굉장히

좋지만 막 차를 뽑고 스톡상태에서 운용을 하면 많이 괴로울 겁니다

 

앞서 말한 전차들 중에선 그래도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전차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만들고 나서는 가장 후회가 없는 전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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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cm Pak 43 Jagdtiger

줄여서 '88 혹은 88야티'라고 부릅니다

이 탱크는 연구해서 타는 탱크가 아닌 프리미엄 탱크입니다

8티어 구축에 해당하는 전차로 크레딧을 벌기 위해서 타는 탱크입니다. 비싼 만큼 많은 크레딧을 벌어옵니다

9티어 차체에 88주포를 단 것으로 좋은 분당화력을 지녔습니다. 높은 관통력때문에 9티어 전차들도 약점만

잘 노려 공격하면 뚫립니다. 장갑또한 전면은 하체를 제외한 두껍기 때문에 하체만 가려줄 장소가 있다면

최적의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프리미엄 탱크들은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습니다

T34도 그렇고 뢰베도 그렇고 프리미엄 탱크들은 하나같이 2% 부족합니다

 

88야티의 경우에는 이속과 선회가 굉장히 느립니다. 목이 고정 된 것이야 구축의 특성중 하나이니

그렇다쳐도 자주포에 노출 되거나 다른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선 여기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점입니다.여기에 궤도나 엔진이 손상되면 그 고통은 상당할 것입니다

 

크레딧은 정말 잘 벌어옵니다. 프리미엄 계정 기준으로 평균 3.5~5만원씩은 벌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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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 II*

별 다른 명칭 없이 그냥 토그 라고 부릅니다

괴이한 모습의 이 탱크는 영국의 6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중전차입니다.

6티어 치고는 굉장히 높은 피통을 지녔고 주포성능이 꽤나훌륭한 편입니다.

 공격력은 살짝 아쉬운 편이긴 하나 빠른 재장전 속도와 좋은 관통력을 지녀서 분당화력이 준수한 편입니다.

마우스와 비슷한 역할을 해냅니다. 우리편들이 안맞도록 앞에서 탱킹을 해주는건 좋은데..

 

그러나.. 괴이한 모습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굉장히 느립니다 .마우스보다도 느립니다. 전선 가기전에 이미 우리편은 못해도 1~2대는 터져있습니다

장갑이 얇습니다. 고폭탄을 쓰는 K-2나 자주포에게 몇대 맞으면 얄짤없이 차고행입니다. 마우스와는 달리

장갑이 얇으니 그냥 피통을 믿고 탱킹을 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차체가 굉장히 길쭉하고 큽니다. 적들의 사격연습으론 그만이고 자주포에겐 더할 나위 없는 표적입니다

 

여담으로

사실 이 탱크는 제가 공부 하는동안에 친구에게 계정을 빌려주고 열심히 해서 지금 제 계정에 고티어

탱크들이 존재하게 되었기때문에..프리미엄 탱크중에 사고싶은걸 사주겠노라 했는데 이걸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해준게 많아서 바로 사주긴 했는데, 녀석은 마음에 들었는지

이걸로 앵벌 잘해내고 있나봅니다

프리미엄계정 기준으로 판당 평균 2.5~3.2만원씩 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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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5

독일의 5티어 프리미엄 중형전차 입니다. 독일탱크 답지 않게 소박하게 생긴녀석입니다.

월탱 초창기때 프리미엄 계정을 넣고 남은 돈으로 뭘 살까 하다가 남는 돈으로 이녀석을 세일할때 덥석 구입했습니다

굉장히 빠른 이속과 좋은 분당화력, 그리고 높은 피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살짝 들어가 있는

경사장갑이 꽤나 도탄을 자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탑선회가 굉장히 똥입니다. 내가 이걸 지금 마우스로 하고 있느 싶을정도로 느립니다

차체선회도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서 미리 예측해서 선회하지 않으면 박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탄약고가 잘 나갑니다. 조금 피격 된다 싶으면 탄약고가 나가서 벌이용 특성상 소모품을 쓰고 싶지 않은데

꼭 쓰게 만들어 버립니다

 

88야티를 사기전까지는T-25와 베타테스트로 받았던 KV-220으로 앵벌을 했었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애착이 가는 탱크입니다

 

그런데 앵벌력은 5티어 치곤 꽤나 괜찮은 편으로 프리미엄 기준으로 2~3만원씩은 벌어옵니다

 

 

이상 지금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탱크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느낀건 이러이러한 것들이니

의견있으면 댓글 주세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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