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사진을 봤다.
교과서에 봤던 이 사진은 멍청하게 보인다고 늘 비웃는
희안하게 웃고 있는 이봉창 의사.
이 사진이 도쿄에서 일본 국왕이 탄 마차에 폭탄을 던지기 전에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무표정으로 찍으려다가
"이 사진이 마지막으로 찍는사진인데 내가 웃어야 광복이 되겠지."
라는 말을 하시고 이렇게 웃고 찍으셨다고 한다.
해외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나도 다를 수가 없다.
해외에 온지 벌써 10년인데.
얼마만큼의 애국자가 되어 있을까?
다른건 몰라도 이 사진을 보면서.
그리고 현실을 보면서 눈이 붉어 질 정도의 애국자인 것 같다.
어제, 그리고 그 어떤 날과는 다른 오늘은,
교과서에서 여러번 접했던 사람을 보고 가슴으로 느꼈다.
이렇게 지켜낸 내 나라는 오늘은 과연 어떤가.
눈시울이 붉혀 진다.
출처: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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