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지나가면
모든것들이 없던일처럼 잊혀지고
다른 사랑을 찾게 될거라는 말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에 기대어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살다보면
그 또한 익숙해지고 무뎌져
아무렇지 않게 될 거라는 말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러운 마음에
매일을 울면서도 나아질거라는
다짐만을 되새기면
어떻게든 살아질거라는 말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대를 지우는 방법도 그대를 잊는 방법 하나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그대를 버리겠습니까
지독한 상처를 끌어안고 살면서도
단 한번도 떨쳐내지 못한 그대란 한사람인데 …
미어질 듯한 아픔에도 그대를 놓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에 무너져 내리는 내 모습이
바보같고 한심하다는 걸 알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너무.. 사랑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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