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 ..

onTV 작성일 05.11.30 1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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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8살의 평범한 대한민국 직장인입니다.

외국 나가 외화 한번 써본적 없고 비행기를 타본것도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 가면서 타본것이 전부 입니다.


예전엔 그냥 무심결에 지나갔던 글을 하나 하나 읽어보 리플이라던지 제글을 한번쯤은 써보기도 해봅니다.

여기 글을 읽다 보며 느낀건데 정말 다양한 글들이 많더군요

정말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스스로 정말 옳다고 맘속으로 느끼던 글들도 있고
읽다보면 과연 글을 쓰신분이 어떤생각으로 무슨 맘으로 썼는지도 모를(가끔은 나도 모르게 욕도 나옵니다.)그런 글들도 있더군요 .

그리고 몇일전 한글을 읽었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 어이없던 글이더군요 .

제목이 24살의 평범한청년 명품족이 되다 ..

물론 이글을 쓰신분 충분이 고민하고 쓰신거라 생각은 듭니다 .

하지만 왜 저는 행복한 아기에 칭얼거림으로 느껴질까요???

그레서 한번 제 이야기를 써보겠읍니다 .

너무도 평범하게 하루 하루 열심이 일하는 청년이 명품은 커녕 그 비싼 무엇도 사보지 못하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

일단 전 한 전자회사의 자재과에 근무하고 있읍니다 .

한달월급이 160~180 정도 입니다 .

여기서 세금을 띠고 나면 실 수령액은 165~170 정도 입니다 .

참고로 국민연금 정말 많이 때더군요 ... (나쁜놈들 ...)

전 19에 대학을 가고(전문대를 갔읍니다)
20살에 군대를가서 22에 제대후 2학년 복학하기 전까지 공장에 나가서 일을 했읍니다 .

한 6개월 정도 일한거 같더군요 .

그돈으로 제 학비와 자취방을 구했읍니다 .

그리고 남은돈은 전부 부모님 드리고요 ..

그리고 23에 대학 복학후 24살에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읍니다 ..

24살에 직장을 잡으면서 쉬어 본거라고는 먼저 회사에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며 잠시쉰 1달 정도의 기간뿐이 안됩니다 ..

그럼 여기서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봉급을 받아 어디다 쓰나 한번 써나가 보죠 .

일단 저는 160정도의 월급을 받아 60만원을 적금이 들어 갑니다 .(적은 돈이나마 제 미래는 준비해야 되야 겟기에 ..)
그리고 50만원은 집에 생활비로 드립니다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다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
그리고 30만원은 제 동생을 줍니다 .(제 동생은 현제 공무원 준비 중이기에 형이되서 조금이라도 돕고 파서 입니다 .)

그리고 나면 20만원이 남습니다 ..

제 용돈은 20만원에서 25만원 사이입니다 .

그중 전 차를 끌고 다닐 능력이 되지 않기에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

그럼 또 버스비만 6~7만원이 됩니다 .

그럼 제가 실로 쓰는돈은 18만원 안팍입니다 .

그리고 전또 따로 보험을 듭니다 ..

운전은 하지 않지만 운전자 보험 그리고 종신보험 ..

각각 합처서 약 3~4만원이 들어갑니다 ..
그럼 제 용돈은 15만원이 되지요 ..

이돈이 많다고 생각이 드십니까 ??

저뿐만이 아닌 자산1억이 되지않고 2천만원이나 되는 차를 끌능력이 되지않는 평범한 직장인들의 대부분의 상황일겁니다 ..

용돈 15만원가지고 무슨 명품을 살수 있을까요??

15만원가지고 한번 보지도 못한 루이비통이라던지 까르띠에라는걸 사볼수 있을가요???

결코 제 상황을 한탄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명품족이 되겠다는(제가 생각하기에는 평범해 보이지 않지만..)어느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님께 말씀 드리는겁니다 .

24살의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님 ..

님은 결코 평범한게 아닙니다 ..

그리고 님은 결코 그글을 님의 고민때문에 쓴것이 아닙니다 ..

아직 어린 생각의 칭얼거림일 뿐입니다 ..

어떤분이 님 글을 읽고 리플에 달아 놓았더군요 ..

그시간에 책을 한자 더 읽으라고 ...

저또한 권하겠읍니다 ..

그시간에 신문을 한자 더 읽으세요 ..

특히 사회면을 ..

미술을 공부하고 싶은데 어려워 자살하는 중학생의 이야기를 ..
자식먹일 고기를 술 바꾸어 먹은 남편을 살해한 한 주부의 이야기를 ..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 분들의 이야기를 ..
그리고 폭력시위까지 해야했던 농민들의 이야기를 .. 그리고 그걸 막아야만 하는 전의경들의 이야기를 ..

이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생각해보면 님 같은 생각 두번다시 안할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

정신 차리세요 ..
그리고 군대를 다녀오심이 어떠신지요 ..

제가 진심으로 충고드리는겁니다 ..

아 그리고 제게 명품이라면 명품이 하나있네요 ..

30% 세일때 산 아디다스 체육복 ..

명품인가 ..?


- 펌 - 재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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