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웃음거리인 공익근무요원들

훈제오리 작성일 05.12.06 13: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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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학로를 가기위해
영등포구청역에서 2호선을 탔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제 눈앞에 고장난 문을
천조각으로 막아놓고 양 팔로 잡고 있는 공익근무요원이 있더군요

지하철 출입문이 고장났으면, 승객을 내리도록 하고 고쳐야하는데,
저 위험천만인 상황에서 공익근무요원이 출입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하로 달릴때는 먼지를 다 먹으면서,
당산철교위를 지날때는 거센 습한 바람을 맞으면서
공익근무요원은 계속 문을 막고 있었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수리기사님들 등장,
을지로입구역에 도착했을때
문은 고쳐지고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그때서야 공익근무요원 팔을 풀고,
천을 거두고 가더군요.

언제나 궂은일은 도맡아하는 공익근무요원들
소수의 공익요원들이 말썽을 부린다고
단체로 매도당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리고 저렇게 위험한 상황에서도 계속 운행을 했어야 하는지..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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