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디쓴 칵테일...

2덩 작성일 05.12.07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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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걷던길...

너와 함께 가던곳...

그곳들이...

오늘따라 왜이리 유난히 슬퍼보이는지...

오늘은 참 많이 돌아다녔다...

무슨 추억여행도 아니고...

무었을 그리 찾고 싶었는지...

무었을 그리 보고 싶었는지...

너와 가던곳 걷던곳...

한참을 걷기도 하고...

한참을 앉자 있기도 하고....

담배도 피우고...

날이 추워 손도 비벼보고...

그 놀이터에서...

바보처럼 그내도 타보고...

하지만 즐거웠서...

너와의 추억에 장소에 가보니...

혼자 바보같이 웃음도 짓고...

혼자 바보같이 멍해져도있고...

하지만...

역시 집으로 돌아올때의 발걸음은...

너무 무겁더라...

달리는 차속에서...

슬픈노래들만 틀어놓은채...

비도 오지않는 거리인대...

자꾸 비가내려서...

차창이 뿌옇게 보이드라...

볼을타고 먼가가 자꾸 흐르길래...

그래 비가오는게 아니였구나...

바보같이 왜 내가 흘리는 눈물인줄도 모르고...

애꿏은 와이퍼만 계속 키고있던건지...

정화 너와의 추억을 찾아 다닌다는것은...

나에겐...

즐거운 웃음과...

쓰디쓴 슬픔을 함께 맛볼수 있는...

칵테일 같은 시간이야...

오늘도 이 칵테일에 한잔 취해서...

눈물을 잠시 흘리다 잠들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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