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뭘 했는지,
뭘 입었는지.. 머리는 또 어떤지..
어떤걸 먹었는지.. 어떤생각을 했는지..
어딜 돌아 다녔는지.. 어떤걸 봤는지..
오늘 하루종일 궁금했어..
전화라도 해볼까해서..
수화기를 열댓번이나 들었다.. 놨다..
근데 또 다시 생각해보니까
차라리 안보는게 더 나을꺼란 생각을했어..
보고나면 잡고싶고..
잡고나면 안고싶고..
안고나면 놔주기가 싫으니까..
하루종일 참 슬퍼..
니가 생각나서..
보고싶어서..
근데 그럼 안되니까..
그래서 참 슬프더라
혼자 슬퍼할께..
니가 보지 못하게 너 없는 곳에서..
그러니 너는 웃기만해..
행복하기만해.........
꼭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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