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놈과 나라는놈

닭둘기_ 작성일 06.02.02 23: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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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이 꽉 막히고 답답한 요즘



어디라도 가서 소리라도 쳐야겠고

비오는날엔 말없이 비를 맞고프고



떼를 쓰고 칭얼거려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내 문제

내 고민

내 걱정

내 아픔

아무나 쉽게 들어주려하지 않아.



지구란 땅덩어리 위에 서서 숨을 쉬는 수 많은 사람들 중
나의 사람들을 빼곤 말이지.


오늘도 고맙습니다.


따뜻한 그들의 눈빛
즐거운 우리의 대화
말없는 기다림과 ,

"거짓아닌" 우정 에게



오늘도 고맙다는 말
전하려다가
쑥쓰러운 맘에

다시 뒤돌아 선다.



나라는놈과 함께,

나라는놈 위로 떨어지는

나라는 눈물 한 방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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