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와 켄은 아주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그들은 월남전이 한창이던 때에 함께 참전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이 속한 소대가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했습니다.
소대장은 후퇴를 명했습니다.
그런데 켄이 그만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 제가 가서 켄을 구해오겠습니다. ˝
데니스는 소대장에게 말했습니다.
˝ 총알이 비 오듯 날아오는데 어딜 가겠단 말인가?
난 자네까지 잃고 싶지 않네. 그만두게. ˝
소대장은 데니스를 말렸습니다.
그러나 데니스는 끝내 켄을 구하러 갔습니다.
켄을 부축하여 오다가 켄은 또 한발의 총알을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데니스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 그것 보게, 내가 뭐라고 했나? 켄은 죽고, 자네까지 부상당하지 않았나? ˝
소대장은 데니스를 나무랐습니다.
˝ 하지만 전 한 가지 얻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켄에게 갔을 때 켄이 저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데니스, 난 네가 올 줄 알았어!´라고... ˝
이렇게 말하는 데니스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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