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21그램이라는 영화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한 의료기관에서 측정한 결과로
사람이 죽을 때 21그램±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일본의 기사는 그것을 '영혼의 무게'라고 정리했다.
혼과 신의 개념이 강한 동양 사상에서는 그러한 말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하지만 의학 조사 결과, 그것은 전혀 옳지 않다고 한다.
물론 '21그램±' 조차도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고..
사람은 죽으면서 체내의 기압이 1보다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높은 기압인 외부의 공기가 사람을 옭아매기 때문에
체내의 무언가가 빠져나가든 피가 마르든 100그램 이하의
무게가 줄어든다는 것이 정석이다.
사람의 감정도 이때 함께 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그 감정 중에 가장 소중한... "사랑" 역시.
죽은 자는 사랑하지 않으니까.
결국은 100그램도, 아니 30그램도 되지 않는 것이 사랑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리워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힘들고,
심장이 타 들어갈 듯이 괴로운 것은...
역시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저울로 측정할만한 것이 못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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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하니님 제목보고 삘받아서 써버렸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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