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임마 .. 술좀 그만 마시고 내 얘기좀 들어봐 "
" 너 언제까지 이렇게 술에 쩔어 살건데 - - "
" 야 야 !! 사람이 말을하면 쫌 들어 !! "
" 네가 걔 못 잊는거 아는데.. 힘든거 아는데 그깟 여자 하나 떠나갔다고 너 이럼 안되잖아? "
" 이제 좀 잊어.. "
...........................
" ....거야"
" 뭐라고?? "
".... 일거야..."
" 크게 말해봐 쫌 ! "
"꿈 .. 일거야 ... 난 악몽을 꾸고 있는거야... 하하.. 이제는 깨어날 때도 됐는데...
왜 이렇게 아프지?꿈속인데... 너무 아파서.. 너무 현실감이 느껴져서..
나 미칠겄 같다.... 친구야.. 이건.. 꿈이지 .. ?? "
" ............ "
"악몽... 이야... .........."
" 그래 - - ... 너 이러는거 보고 있는것도 이젠 지겹다.. 정신차려 ! 꿈이니 뭐니
헛소리 하지 말고 정신차리라고!! 이제 네 옆에 있는 사람은 없다고 !
떠나도 벌써 옛저녁에 떠나간 여자라고 !! 왜 못잊어 병신같이 - - "
" 넌 몰라 ...... "
내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했는지 ... 그녀가 나한테 있어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그런 그녀가 날 떠나갈때 ...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 그래 ....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고 얼마나 바랬는지 .... 장난이라고 말해주길 얼마나 .....
얼마나 바랬는지 ...... 넌 .... 모르니까 그렇게 말할수 있겠지 ....
근데 난 말이지 친구야 ... 잊지 못하겠다 .... 내가 다 잊어버리면 ...
정말로 우리가 이별했다는걸 인정하는 거잖아 ... 그래서 더 잊어버릴수가 없어
차라리 이렇게 아프게 가슴에 품고 사는게 ... 더 나을지 몰라 ...
왜냐면 ...... 그녀가 없는 세상은.. 나에겐 .. 살아갈 의미가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