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 들은 적 있니.,
사랑이 파인애플 통조림같다는 말.
예전에 찬장속에 넣어둔 통조림을 한참 후에 꺼내봤었지.
그랬더니 겉에는 먼지는 뽀얗게 쌓였는데.,
통조림 안의 파인애플은 여전히 달콤하고 말랑말랑했었어..,
사랑이라는거., 시간이 지나도 참., 그대로구나..,
그땐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문득 그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사랑은 변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예전엔 그런거 신경안써서 몰랐는데.,
통조림에도 유통기한이 있더라..,
그거 알고 있었어..?
그렇게 꼭꼭 막아놨는데.,
거기도 나쁜 세균이 들어갈 틈이 있나봐.
변하지 말라고 애써서.,
그렇게 애써서 막아놓은 통조림도 변하는데..,
일부러 변하라고., 일부러 잊으라고.,
변하는 사랑이 무슨 재주로 안 변했겠니..,
사랑도 변하는 거 같아..,
요즘은..,
니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
dlihgl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