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반신론자 작성일 06.09.26 0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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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뜬금없이 꿈에 그애가 나왔다.
내가 좋다나...;;
그뒤로 그애생각을 자주하게됬다.
내가 걜 좋아했었던가?
유난히 사이가 좋긴했지만...
하긴 고3막판이란 시기만 아니었으면..^
꿈에 또 나왔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은 다른꿈을꿨다.
이젠 그애가 꿈에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럼 또 나와준다.
이제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걔도 아직 날 좋아할까?서로 텔레파시가 통해서 꿈에 자꾸 나오는게 아닐까!!'
'걔 꿈에도 내가 나오는거 아냐?!'
우리둘은 정말 잘 맞긴 했었다.
그 이전에 지독한 짝사랑을 경험했었지만, 그앤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 반면,
얘는 몇달이 지나서 맨날 꿈에 나와대니..
한순간 미칠듯 좋아하는게 사랑이 아니라
이런게 바로 사랑이 아닌가 싶었어.
너무 보고 싶더라고.
요즘 어떻게 지내지?
싸이에 가봤다.
행복하게 잘 지내더라고...

이제는 꿈에 그만 나오는게 좋겠다..
꿈이 다 너무 생생해서, 자꾸 나오면..
안되,난 이제 짝사랑은 사절이라고...
특히 꿈속의 너를 짝사랑하는건 정말 어우 사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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