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사랑해.. 사랑해..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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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 엇나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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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괜찮다.. 괜찮다..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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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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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미터 밖에 안 되는 거리..
왜 이리도 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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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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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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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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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도 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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