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걸까요. 그럼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걸까요. 그럼 우리는 헤어지지 않을 수 있나요. 오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 했었던 연인이 다른 예쁜 여자와 걸어가는 걸 봤어요. 하루에도 수백 번 나를 사랑 한다고 고백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저기서 새로운 사람의 손을 잡고 웃고 있네요. 나 하고 걸을 때도 꼭 저렇게 웃었거든요. 우리가 헤어진다는 건 생각 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웃음 이었거든요.
그럼 다시 생각해 볼까요. 지금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걸까요. 그럼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걸까요. 그럼 우리는 이번에는 헤어지지 않을 수 있나요....
-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이소라씨가 읽었던 글 읽다가 눈물이 자꾸 나서 결국 끝까지 읽지 못하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