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거..

닌쫌빠지라 작성일 07.01.12 13: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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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하루 종일을 앉아

온 눈에 독기를 품었던 어렸던 그 때,

내 눈에 보였던 모든 부조리와 더러움 속에

지금 내가 태연히 숨 쉬고 앉아 있더라.



썩은내에 코가 마비된냥 그저 풀어진 눈동자를 하고서

이전의 나와 똑같은, 그 아이들을 어리다 탓하고 비웃고 있더라.



마비돼버린 주제에, 익숙해진냥. 요령을 배운냥.

썩어가는 주제에, 그걸 성숙해져 간다면서.



그림은 짱공유 좋은사진 줏어왔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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