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소망하던 푸른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구미에서 5/4일 밤에 달려서 새벽두시에 선착장에 도착.
다음날 아침 첫배로 선착장에 줄서는데 반가운 트럭을 마주쳤네요.
이때의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차 바로 앞에 mbc 촬영차가 있었으니...
촬영차는 모두 이걸 붙이고 다니네요.
저기 싸이더스 글자도 반갑고.
금동이던가 봄이 인형을 봤을때도 너무 좋았죠.
신랑 눈치도 있고 해서 섬구경을 하였습니다.
스텝분한테 물으니 혁이님은 오늘 촬영이 없다더군요.
이 잘못된 정보로 제 슬픈 사연이 시작되었습니다 ~~!
한참을 섬구경을 하다가 아침겸 점심 먹으러 들어온 리조트식당.
창밖에 촬영이 있었습니다.
직원한테 물으니 혁이님 어제 촬영하고 체크아웃하고 배타고나갔다고 하네요.
바로 두번째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촬영 구경 포기하고 밥이나 먹기로 했죠.
레스토랑에서 줌인해서 찍었어요.
저기 바로 문제의 혁이님이 있었겠죠.
영신과의 씬이 있었던가 봅니다.
리조토 앞 분수에서 울아들 신나게 놀고 있는데, 공효진씨가 식사하러 가네요.
울현욱이 이 슬픈 사연을 알았던 걸까.
혁이님과 울가족의 시간과 장소가 서로 엇갈렸네요.
우리는 식사후 바닷가로 나갔는데,
혁이님은 바닷가 촬영후, 저기 뒤로 보이는 리조트 식당에서 식사하지 않았을까요.
증도 다녀온후 여기 까페에 오자마자 저 놀라, 가슴을 한참동안 쓸어내렸습니다.
증도까지 가서 혁이님을 못 봤으니깐요.
하지만 가족과 멋진 시간 보낸 걸로 만족하려구요.
혁이님은 그냥 별로 남아 주세요~~.
(그래도 당분간은 휴우증이 남겠죠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