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별에도 좋은 풀과 나쁜 풀이 있다
다른 모든 별들이 그렇듯,
어린왕자의 별에도 좋은 풀과 나쁜 풀들이 있다.
그건 곧 좋은 씨앗과 나쁜 씨앗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씨앗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씨앗은 땅 속 깊은 곳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그 중 하나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씨앗은 먼저 기지개를 켠 다음
순하고 귀여운 어린 새싹 하나를
태양을 향해 쏘옥 내민다.
-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중에서-
* 내 안의 별에도
좋은 풀 나쁜 풀이 있습니다.
많은 씨앗들이 내 안의 저 깊은 곳에 잠자고 있다가
아름다운 풀잎으로, 꽃으로, 사랑으로 쏘옥 깨어납니다.
그러나 더러는 그늘 아래 나쁜 풀로도 깨어나옵니다.
그때는 얼른 나쁜 쪽 싹을 살짝 잘라주거나
자리를 조금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에서 햇빛 비치는 양지 쪽으로.
미움의 자리는 사랑의 자리로.
절망은 희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