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순간, 의사가 나에게 조언한 말을 떠올렸다. "질책도, 격려도 금물입니다. 그저 편안하게 대해 주세요." '그래, 그가 어떤 모습이든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남편을 받아들일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다짐했다.
- 아라이 가즈코의《내 손을 잡아요》중에서 -
* '편안함'이 최고의 명약입니다. 환자에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건강한 모든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편안함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 사이의 '역사적 사명'은 서로 편안함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저 편안하게 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