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나는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예상합니다. 이를테면, 아무도 없는 텅 빈 강당에서 단상 앞에 홀로 서 있는 내 모습이나 사람들의 호응을 제대로 얻지 못하는 광경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뜻밖에' 나를 환대해줄 때 나는 그 반응을 더한층 '깊이' 음미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로 청중석이 텅 비었다 해도 깜짝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을 겁니다.
- 알랙상드르 졸리앙의《고마워요 철학부인》중에서 -
*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모든 것이 좋은 것이고 잘된 일입니다. 하나하나가 다 덤이고 최선의 결과인 것이지요. 지금 주어진 결과를 '최악의 경우'에서 얻어낸 '최선의 것'이라 생각하면, 삶의 모든 것이 감사의 조건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