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낮아질 것을 배운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것이다. 지독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더는 내가 나를 낮추고 있지 않을 때였고, 스스로 그 직립이 피로할 때였고, 피로함으로 인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더 낮추어야 할 때, 좀 더 내려놓아야 할 때, 너무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이 필요할 때, 그때마다 저도 '스승'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하여 낮은 자리에서 더 높은 것을 바라보고, 더 많은 배움과 영감과 힘을 얻고 돌아옵니다. 그것이 놀랍고도 신비로운 여행의 힘, 좋은 스승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