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유 좋은글 계시판을 보다가 문득 아버지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몇자 끄적여 보고 싶네요
지금 내 나이 35살~~~24살에 결혼해서 현재 11살 초등학교4학년인 아들 과 동갑내기 와이프랑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어릴적 아버지는 건설현장 덤프차기사로 객지생활을 할수 밖에 없어
한달~두달에 한번씩 집에 오시곤 했죠.
그당시(7~8살) 기억으론 저멀리 아버지 모습이 보이면 한걸음에 뛰어가 안기고 했던 기억~~~
예전엔 아버지를 보고 천사라고 했을정도로 아버지가 좋았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점점 내 나이가
들수록 저는 악마가 되어 가나 봅니다.
현재 아버지는 66세의 연세로 아직도 덤프기사 운전을 하시고 있습니다.일주일에 한번 집에 오십니다.
이제는 쉬시고 노후를 즐겨야 할 연세이신데 말이죠...아버지는 여태컷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신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그 40평생을 가족들을 위해 죽어라 일만 하셨죠. 언제가는 가까운 계곡에 놀러갔을때
그런게 어색하신지 이리저리 돌아다니시기만 하고~~
주말에 한번 집에 오시면 저는 약속이다 뭐다 어쩔댄 얼굴 못 뵐때있고~~보는날엔 그냥 "다녀오셨어요"
이말 한 마디 뚝 던지고 방으로 들어오고~~~
죄송스럽고 자식된 도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꿀뚝같은데 맘처럼 실천 하기는 왜 이리 어려운지???
그냥 두서 없이 쓸 글이지만 한가지 다짐을 합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한아이의 아빠로 작은 것 부터 아버지께 따뜻한 말한디 부터 실천해 보려 합니다.
여태컷 한번도 말 하지 못했던 " 아버지 " "사랑합니다"~~~
[네이트 펌 ~]